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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있었네.
여름이면 항상 그녀가 이 해변가로 찾아 오곤 했지.
그는 그녀에게 말을 걸었네.
" 저기요...저기 말인데...한번..한번... 덮치고 싶어요!!!"
"뭐에요..변태아니야...저리가요."
그녀는 서둘러 도망쳤다.
" .. 가지 마요...저는 무엇인가를 덮치고....출렁거리는거 밖에 못한단 말이에요......저는 ...저는 파도라구요.,,"
남자에겐 자기만의 해변가가 있다. 그 해변가를 많은 여성들이 걷는다.그때 남자의 마음은 파도가 되어...발끝이라도 만져본다...젖을 만지고 다리를 만질 수는 없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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