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풀꽃 1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 2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풀꽃 3
기 죽지 말고 살아봐
꽃 피워 봐
참 좋아.
행복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때로는 덩그러니 놓여있는 누군가의 뒷모습이 많은 것을 이야기하듯.
미사여구없는 담백한 표현이 많은 생각거리를 안겨 준다.
나태주 시인의 시가 그렇다.
풀꽃 연작시는 말할 것 도 없고. 시인의 <행복>이란 시 역시 가슴을 탁 친다.
지난 주말 공주 풀꽃문학관에 들렸다. 무작정 갔다.
계획없이 부는 바람처럼.
시인의 시집을 샀다. 마음에 풀꽃을 심었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입말처럼 편하게 읽히는 시. 머리가 복잡하진 않지만, 마음을 휘젓는 시구.
심플하다.
'독서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17 독서노트(13)독서한담, 휴머니스트, 13인의 장서가들 (1) | 2017.01.13 |
|---|---|
| 2017 독서노트(12)이센스, 서지음, NCT (0) | 2017.01.12 |
| 2017 독서노트(10)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와 트와이스 (1) | 2017.01.08 |
| 2017 독서노트(9) 안녕 주정뱅이 (0) | 2017.01.07 |
| 2017 독서노트(8) 검색의 시대, 사유의 회복 (1) | 2017.01.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