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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을 등지고 울부짖는 소
소의 말
높고 뚜렷하고
참된 숨결
나려나려 이제 여기에
고웁게 나려
두북두북 쌓이고
철철 넘치소서
삶은 외롭고
서글프고 그리운 것
아름답도다 여기에
맑게 두 눈 열고
가슴 환히
헤치다
-책<이중섭 편지>에 실린 이중섭의 시-
내 마음을 가없는 행복으로 가득 채워주는 나의 유일한 사람 천사 남덕 씨,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남덕 씨.
-<이중섭 편지>129쪽, 이중섭이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중-
이 책에 실린 편지들을 읽고, 그의 그림들을 보니 무언가 외롭고, 서글프고,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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