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blog.naver.com/kpfjra_/222389728381
미디어오늘과 구글뉴스이니셔티브(Google News Initiative)가 지난 4월부터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디지털 성장 프로그램(Digital Growth Program)’4)에서 세계 여러 언론사 사례를 조사했더니 많은 언론사에서 20 대 80의 법칙이 발견됐다. 20%의 충성 독자들이 80%의 트래픽을 만든다. 한 달에 한 번 방문하는 뜨내기 독자들이 전체 방문자의 80%를 차지하는데 이들이 나머지 20%의 트래픽을 만든다.[그림 1]
[출처] [언론사 구독 모델의 과거와 현재] 기사를 팔지 말고 관계와 가치를 팔아라|작성자 신문과방송
조선일보나 미디어오늘이 부딪쳤던 유료화의 딜레마를 스웨덴의 VLT도 겪었다. 좋은 기사를 유료로 묶으면 페이지뷰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매체 경쟁력도 떨어지게 된다. 이 신문사가 찾은 해법은 기사 출고 직후 한 시간 동안 기사를 무료로 오픈하는 전략이었다. 그랬더니 기사가 뜨자마자 읽고 공유하는 비율이 크게 늘었다. 구독 전환 비율도 20%나 늘었다. 기사가 잠기기 전에 읽어야 한다는 게임 같은 요소가 독자들의 참여를 끌어올렸다.
슬로바키아의 데닉N(Dennk N)이란 신문은 “친구를 위한 잠금 해제(unlock for a friend)”라는 아이디어를 실험했다. 유료 기사지만 정기구독을 하는 친구가 링크를 보내면 읽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 전략이다. 대신 이메일 주소를 입력해야 하고 구독 안내 메일을 받게 된다. 이렇게 발송된 추천 링크가 1년 동안 25만여 건, 이 가운데 70%가 링크를 클릭했고, 신규 가입자의 70% 정도가 이렇게 친구 찬스로 가입을 했다고 한다.
좋은 기사를 만드는 것과 좋은 기사를 많이 읽게 만드는 것은 다르다. 구독 모델을 실험하는 많은 언론사가 수용자 개발 디렉터와 멤버십 에디터를 두고 있다. 이들은 계속해서 지표를 확인하고 분석하고 그 결과를 뉴스룸에 공유한다. 어떤 기사를 읽고 다른 기사를 더 읽는지, 어떤 기사를 읽다가 창을 닫고 빠져나가는지 패턴을 분석하면 어디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지 풍성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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