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직장에 다니면서 공부를 잘 할 수 있을까.
직장에 다니면서 논문쓰고 졸업할 수 있을까.
회사도 가끔 빠져야 하는데 괜히 찍히지나 않을까.
직장인 대학원생이라면 이런 저런 고민들과 걱정들이 엄습할 것이다.
나도 그랬다.
걱정이 태산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오지도 않은 미래를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하다보면 다 방법이 생기더라.
어쩌다보니 졸업해 있었다.
시간이 굉장히 빨리 흘렀다.
일때문에 엄청 바빠도 퇴근후에 대학원 과제 할 시간을 쥐어짜낼 수 있었다.
물론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책상 앞으로 가는게 힘들었다.
그래도 어떻게 하다보니 대학교 과제도 하고, 논문도 쓸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직장 다니면서 논문 쓰는게 제일 힘들었다.
직장인이라 특수대학원에 다녔고, 논문을 쓰고 졸업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을 것 같았다.
어떻게든 논문 졸업을 하려고 노력했다.
다행히 논문 졸업을 할 수 있었다.
논문을 마무리하고 논문 심사가 있는 날은 어쩔 수 없이 직장에서 연가를 내야했다.
가끔씩 지도교수님도 찾아뵈야 해서 반차를 쓰기도 했다.
물론 직장에 좀 눈치가 보였다.
그래도 최대한 내 할일을 다 마치고 주변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 했다.
대학원 수업만 들었다면 그나마 괜찮을 것 같은데, 직장 생활을 하며 퇴근 후와 주말을 활용해 논문을 쓰려니 죽을 맛이었다.
100m를 뛴 것도 아닌데 숨이 차다고 해야되나.
그래도 논문 졸업을 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기쁨이 컸다.
논문을 쓰는 기간에는 줄여야 하는 것도 있었다.
술자리 등 각종 사회생활.
물론 전부 포기하지는 않았다.
대학원 다니기 전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횟수가 줄었을 뿐.
그나저나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 맞나보다.
직장인이라도 어떻게든 대학원 스케줄에 맞춰 적응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어떻게 하다보면 해결책이 보이고, 어느덧 석사과정 졸업생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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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마련 걱정은 안할 수가 없더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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