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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 다니면서 박사논문을 쓰고 있다.
2025년 2월 박사 졸업을 위해서 퇴근후 박사논문을 작성하고 있다.
교수님의 열정적인 지도 아래 차근 차근 진도를 나가고 있다.
SPSS 프로그램을 통해 도출된 설문조사 결과값을 토대로 논문을 작성해야한다.
교수님께서 SPSS 프로그램에서 내용을 분석하는 방법을 꼼꼼히 알려주셨다.
물론 전부 이해는 하지 못했다. 그래도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통계를 분석 할 엄두가 나지 않지만, 그냥 해야 한다.
'그냥 정신'이 필요하다. 너무 깊게 생각하고, 게으름을 피우면 논문의 진도를 뺄 수 없다.
그냥 선행 연구를 부지런히 찾고 나만의 언어로 다시 각색해야 한다.
그때 그때 논문 출처를 기록해서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
퇴근 후 반쯤 감긴 눈으로 논문을 써 내려갔더니 40%는 작성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진도가 잘 나가고 있다.
결과와 결론을 쓰는 일만 남았다. 물론 이론적 배경의 내용도 많이 수정해야 한다.
포기하지 않고 무사히 박사 졸업을 하고 싶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마음을 다져 본다.
올림픽 금메달을 딴 어느 펜싱 선수의 스스로에게 던지는 독백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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