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여행 중 가장 인상깊었던 여행지를 꼽으라면 바로 이곳이다.
몽마르트 언덕.
여행지를 가면 사진을 찍고, 어딘가를 올라가고, 그림을 들여다보고 하는 일 들이 많다.
하지만 몽마르트 언덕에서는 그저 이 순간의 행복과 바람, 풍경 속에 놓여 있으면 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이곳을 찾은 세계 각국 여행객들의 자유와 흥이 달큼한 공기가 어우러져 코 끝을 스친다.
그런 낭만과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아 내가 진정 여행을 왔구하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신혼여행으로 온 프랑스 파리였기 때문에 옆에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여서 더욱 좋았다.
몽마르트 언덕은 프랑스 파리 북쪽에 위치한 언덕이란다. 예술과 낭만의 상징인 이곳의 이름은 라틴어로 "순교자의 산(Mons Martyrum)"을 의미한다고 한다. 초기 기독교 순교자인 성 드니(St. Denis)가 이곳에서 처형된 것에서 유래되었다.
몽마르트 언덕에는 사크레쾨르 대성당(Sacré-Cœur Basilica)이 자리하고 있다. 엄숙한 분위기와 고요함에 압도되는 신성한 느낌의 공간이다. 몽마르트 언덕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피카소, 모네, 반 고흐, 마티스 등 유명 작가들이 활동하던 곳으로 알려졌다.
실제 몽마르트 언덕에 오르면 나조차 예술가가 된 기분이었다.
마침 내가 간 날은 버스킹 공연이 이루어져 더욱 신났다. 어떤 외국인 여행객은 음악에 맞춰 계속 춤을 췄다.
어떤 여행객은 기타를 치는 싱어송라이터가 추울까봐 따뜻한 음료를 건넸다. 싱어송라이터의 앞에 놓인 모자에는 동전들이 쌓이기 시작했다.
몽마르트 언덕에서는 그저 숨만 쉬며 예쁜 낙조를 바라보고만 있어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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