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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리뷰

1인 창조기업가들은 어떻게 성공했을까?

by 이야기캐는광부 2010.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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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11월 4일, 1인 창조기업 성공포럼에 다녀왔습니다. 말로만 듣던 1인 창조기업가분들을 실제로  만나볼 수 있어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1인 창조기업은 개인이 사장이면서 직원인 기업을 의미합니다. 자신이 가진 '지식, 경험, 기술' 등을 통해 지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윤을 창출하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지요.

곧 있으면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하는 대학교 4학년생인 저는 호기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1인이 사장이면서 직업이 될 수 있다는 게 가능한 일일까하고 말이지요.

그런데 정답은 '그렇다'였습니다. 과연 1인 창조기업가들의 성공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그 답은 1인창조기업가로 성공한  한샘뭇씀 민경국 대표님과 블로고스 유영진대표님 그리고 윤수만대표님(윤수만화장품경영코치연구소장)을 통해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전통문화와 IT의 랑데뷰를 꿈꾼 한샘뭇씀의 창조적인 마인드 - 민경국 대표님

먼저 민경국 대표님은 전통문화와 IT를 융합시킴으로써 '한샘뭇씀'이라는 1인 창조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습니다.



대표님은 IT분야와 전통문화를 과감히 연결시켜 전통문화를 재인식 하고 발굴고자 노력해 온 것이지요. 그 결과 스마트폰으로 언제어디서든 전통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디지노리'라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습니다.



실제로 얼마전에는 스마트폰 풍물패가 꾸려져, '디지노리'어플로 직접 공연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  지난 9월 13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권에서 열렸던 스마트폰 국악연주 모습입니다.

'디지노리' 어플을 다운 받기만 하면 누구나 전통음악을 간편하게 연주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더불어 후두암 등으로 목소리를 잃어버린 분들을 위한 어플리케이션 '나목'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나목'은 '나의 목소리로 말하고 싶다'의 줄임말입니다.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분들께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었지요. 이 인공후두기 어플은 사람을 위한 배려가 담겨있는 따뜻한 아이디어였습니다.

이처럼 민대표님의 1인 창조기업 성공 비결은 '남들이 쉽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부분에서 아이템을 찾는 자세'에 있었습니다.  


소셜웹을 기반으로 사람을 끌어모아라 - 유영진 대표님

1인 창조 기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유영진 VCOREA 대표님은 SNS(트위터,블로그 등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하여 사람을 모은 것이 가장 큰 성공비결이었다고 하십니다.



유대표님은 이를 '소셜웹 기반 안전창업'이라고 표현하는데요. 현재 운영하고 계시는 블로거 파티(vcorea.kr)라는 소셜웹전문가 팀블로그도 바로 SNS를 통해 전문가들을 모은 것입니다.

 

유대표님은  이렇게 모은 소셜웹 전문가들을, 각종 소셜웹 관련 컨설팅 교육을 받고 싶어하는 개인및 단체(기업, 정부기관 등)들과 연결해 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자신이 직접 그 컨설팅 교육을 해주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요. 바로 사람들에게 지식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는 것이죠. 만약 소셜웹을 통해 사람을 모으지 못했다면 오늘의 블로거 파티도 탄생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더불어 소셜웹을 기반으로 1인 창조기업을 시작하면 장점이 많다고 말씀하십니다. 우선 사업을 시작하려면 눈에 보이는 설비 공간이 필요하지만, 소셜웹 기반  안전 창업에서는 이런 공간을 스마트폰, 협업도구(구글닥스 스프링노트, 마인드맵), 커뮤니케이션(블로그,트위터,페이스북), 기타 온라인 모임(까페,클럽,포럼 트위터)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또 직원을 둘 필요없이 블로그 이웃, 일촌 (링크나우,싸이월드 등),  트위터 follower, 각종 클럽이나 까페회원들이 사업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디지털콘텐츠(e-book,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앱스토어 등을 통해 제품을 유통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사람을 소중히 여길 줄 알고, 끈임없이 사람들과 교류해야 1인 창조기업가로 성공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끈임없이 한 우물을 파라 - 윤수만 대표님

윤수만 대표님은 '화장품'이라는 한 우물을 수십년동안 파오셨습니다.


그 결과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윤수만화장품경영코치연구소를 차릴 수 있었습니다. 화장품 관련 블로그와 까페를 개설하며 수많은 실패를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표님은 포기하지 않고 '화장품하면 윤수만이다'라는 자기 브랜드를 꾸준히 쌓아오셨다고 합니다.

http://www.jm.co.kr/

그러는 도중 닥터화장품이라는 까페를 개설하고, 각종 정모와 세미나를 함께 추진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윤수만' 이라는 브랜드를 알릴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화장품관련 경영컨설팅과 강좌를 진행하면서 1인 창조기업가로 성공하게 되었던 것이죠.


윤대표님의 1인 창조기업 성공비결은 바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꾸준히 화장품이라는 한 우물을 팠던 자세'에 있었습니다. 몇 번 실패했다고 해서 포기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고 자기만의 브랜드를 개척해 나간 것이지요.

이번 포럼을 통해 1인 창조기업의 가능성과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한편 1인 창조기업의 길은 쉽지 않음도 깨달았습니다. 확고한 아이템과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 없다면 쉽게 뛰어들 수 없는 분야인 것이지요.
성공한 1인 창조기업가들은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아이디어를 고민했기에 그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 날 제 자신에게 세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자기만의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대학시절 어느 한 분야에 매진해 왔는가?"
"사람을 끌어모으고, 인맥을 소중히 여겼는가?"
"남들이 관심 갖지 않는 분야에 대해 남다르게 고민한 적이 있는가?"

물론 자신있게 대답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앞으로 그 날 만난 1인 기업가 세분의 자세를 배우고 왔다는 점은 큰 수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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