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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리뷰/내일로 여행기

[내일로 여행 TIP]여행떠나기전 필수 준비물 10가지

by 이야기캐는광부 2011.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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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끓는 청춘이여! 내일로 여행 티켓을 끊었는가? 이제는 설레임과 함께 준비물을 챙길 시간이다.

1.수첩, 여행떠날 때 기본중의 기본!


수첩을 챙겨라. 귀찮다고 안챙기는 사람들도 있다. 또 여행기를 남기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여행하는 순간의 느낌과 생각을 기록하는데 수첩만큼 좋은 게 없다. 여기에 그 날 쓴 돈을 적어두면, 가계부로도 활용할 수 있다. 수첩이 아니면 예쁜 다이어리를 챙겨가도 좋다. 수첩에 여행기를 꾹꾹 적어갈 수록, 마음 깊숙히 꾹꾹 저장되는 법이다. 수첩은 추억의 발자국을 남기기는데 가장 훌륭한 도구!

2.관광지도를 챙겨가지 않아도(?) 된다! 역에 가면 다 있다!


미리 관광지도를 챙겨놓을 필요는 없다. 인터넷으로 90%는 조사한 다음에 역에 가서 관광지도를 구하면 되니까 말이다. 관광지도는 역에 가면 그 지역 관광지도를 손쉽게 구할 수 있다. 기차역에 도착해 계획에서 벗어난 여행지 탐방 계획을 세워도 좋다. 그 재미가 쏠쏠하다.

미리 관광지도를 구하고 싶다면 가고 싶은 도시의 사이트에 들어가라. 이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터! 그곳에서 관광지도 신청을 하면 집으로 배달된다. 아니면 컴퓨터로도 다운 받을 수 있으니 여행계획을 짤 때 참고하면 좋다.

3.역의 기념도장을 찍을 수 있는 목걸이 택을 준비하라!
 

대부분의 역에 그 역 특유의 기념도장이 있다. 역마다 디자인이 천차만별!

▲ 역무원에게 물어보면 도장이 있는 곳을 친절히 알려 주신다. 보통 매표하는 곳 양 쪽 끝에 구비되어 있다.

내일로 여행도중 이 도장찍는 재미가 또 쏠쏠하다.


이 역에 들렸다는 증거물이자, 기록인 것! 나는 택을 만들어 그 안에 두꺼운 종이를 집어 넣었다. 그 종이에 도장을 찍기 위해서다.


더불어 블로그 명함 몇 장을 함께 넣어두었다. 혹시 만날 소중한 인연들에게 명함을 주기 위해서다. 명함은 신뢰감을 준다. 또 재미난 명함은 웃음과 함께 친근함을 준다. 언제 만날지 모르는 여행동지에게 주기 위해 개인 명함을 가져가면 좋다. 요즈음 대학생들이라면 명함 하나쯤은 있을 터! 없으면 다음처럼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은 예쁜 명함을 준비하면 좋다.


한쪽면에는 예쁜 그림이, 반대편에 적을 수 있는 흰 면이 있다. 여기에 전화번호, 학교, 트위터, 블로그 주소 등을 적어 여행에서 만나는 인연들에게 주면 좋다. 몇 번 써먹었는데 반응이 좋았다. 영풍문고 문구점에 가면 1000원에 10장이다. 지금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4. 여행계획서 A4용지를 출력해 가라


나같은 경우 여행계획서를 출력해 갔다. 심심풀이로 만들었는데 차분한 여행계획을 짜기에 딱 좋다. 아니면 수첩에 적어가도 좋다. 대충 몇월 몇일에는 어디를 여행할 지는 미리 계획하고 가는 게 좋다. 그래야지 알차게 여행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여기에는 여행준비물, 예상 경비, 각 도시별 간단한 관광정보, 역주변 찜질방 정보, 여행지의 버스노선표, 타고 갈 버스번호 등을 적어 놓았다. 더불어 기차시간표까지 추가로 적어놓아, 시간에 맞춰 효율적인 여행을 할 수 있게 했다. 물론 그냥 훌쩍 떠나도 상관없다. 개인마다 취향이 있으니 말이다. 나는 타인의 취향을 존중한다. 그래도 처음 떠나는 내일로 여행이라면 알찬 계획표를 만들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5. 딸랑 스마트폰 하나만 들고가도 괜찮을 것 같다?


스마트폰 유저라면 딱히 수첩, 관광지도, 여행계획표가 필요없을 지도 모른다. 기차로 이동하면서 그때 그때 검색하면 되니까 말이다. 필자의 경우 아이폰을 쓰고 있는데 여기에 메모, 음성메모, 사진, 동영상, 구글 및 다음지도 등 온갖 기능이 다 들어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수첩이나 A4용지에서 느껴지는 아날로그틱한 촉감이 더 좋지만.
그래도 스마트폰은 길을 찾을 때 참 유용하게 쓰였다.

또 대부분의 역에서 WI-FI가 잡히기 때문에 그때 그때 여행정보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편리하고, 내일로 여행을 스마트하게 만들어 주는 녀석!

더불어 모바일 코레일로 기차시간을 그때 그때 검색할 수 있어 참 좋다. 여행은 계획대로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기차 탈 시간을 조정해야 할 경우도 있다.

6. 핸드폰 충전기와 카메라 밧데리 충전기는 말 안해줘도 챙길 터!


무궁화 열차칸 끝 문쪽에 살펴보면 위 사진처럼 콘센트가 있다. 대부분 내일로 여행을 할 때 끝자리를 노리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보통 기차표가 중간자리부터 발권되기 때문이다. 필자가 여행했던 곳은 사람이 많이 타지 않아서 대부분 앉아 갈 수 있었다. 그래도 끝자리에 앉으려고 노력(?)했다. 이동중에 핸드폰 밧데리 충전도 하고, 의자를 뒤로 편하게 재끼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7. 한국철도 노선도 or 기차시간표를 다운로드 혹은 구해서 떠나라!


철도노선표는 코레일 사이트나 각 지역본부 사이트에 들어가면 다운 받을 수 있다.


http://211.173.10.24:6241/railro/2009/index.html (코레일 내일로)

어떤 분들은 큰 철도노선표를 하나 사가지고 여행을 다녔다. 역시 기차여행할 때는 기차노선표 하나쯤은 펼치 놓아야 그 설레임이 배가 된다. 또 즉흥적으로 여행지를 바꿀 수도 있다. 노선표를 보고 끌리는 역에 그냥 내려도 되기 때문이다. 단, 계획했던 여행일정 변경은 불가피하겠지만 말이다. 그러면 어떠하랴...

여행의 낭만은 필 꽂히는 곳에 즉흥적으로 떠나는 것에 있으니!

참, 기차 시간표는 각 역에 가면 구할 수 있다. 혹시모르니 역에서 내려서 하나쯤 챙기는 것이 좋다.

8. 내일로 티켓은 꼭 챙겨라!^^; 혹시나 해서..


필자가 내일로 여행할 때는 역무원분들이 티켓을 자주는 검사하지 않으셨다.^^; 그래도 불시에 티켓을 볼 수 있으니 꼭 챙겨가라. 여행중에 다른 것은 다 챙겨갔는데, 티켓을 빼먹고 가는 사람이 꼭 있더라. 신분증 하나도 더불어 챙겨갈 필요가 있다. 내일로 티켓을 검사할 땐 신분증을 제시하라고 하니까 말이다.

9.카메라 안 챙기는 건, 전쟁터에 총 안가져 가는 것!

▲ 부산 태종대 자갈 해변에서 찍었다

카메라를 안 챙겨가는 건, 총없이 전쟁터에 나가는 것과 같다. 좋은 카메라를 가져가면 여행의 추억을 보다 예쁘고 멋지게 담아 올 수 있다. 여행가는데 카메라를 안 가져갈 생각인 사람은 별로 없을 테니 여기서 줄인다.
 

10.걱정과 고민은 내려놓고, 여행의 설레임만 가져가라!


이젠 여행의 설레임을 가득 챙겨가기만 하면 된다. 계절학기 성적이고 나발이고 걱정과 고민은 저 멀리 북극으로 보내버려라! 

한편, 기차에 타고 나면 꼭 안 챙겨온 물건이 생각나다.ㅎㅎ 그래도 별 수 없다. 여행은 모든 걸 다 준비하고 떠나도 재미 없는 법이니까!


지금까지 내일로 여행 필수 준비물을 알아 보았다. 이미 알고 있을 수도 있고,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 혹시나 깜빡할 까봐 적어 보았다.  나머지 옷, 방한도구, 로션, 세면 도구 등등은 각자 알아서 가볍게 챙기기를! 최대한 가볍게 챙기는 게 좋다.

혹시라고 무거운 배낭을 메고 왔어도 걱정은 안해도 된다. 역에 짐들을 맡겨놓고 여행을 시작하면 되니까 말이다. 역무원분들께 잘 말씀드리면 짐을 안전하게 보관해 주신다.

겨울이므로 따뜻한 목도리와 장갑을
 꼭 챙겨가면 좋다. 필자는 장갑 안 챙겨가서 사진찍을 때 고생했다. 손시려서.흑흑.

모두들 즐거운 내일로 여행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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