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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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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BC베스트극장 <새는>을 보았습니다. 금요일만 되면, 신선한 소재가 매력적인 베스트 극장을 손꼽아 기다렸던 게 엊그제 같은데요. 요즘엔 베스트극장이 안해서 아쉽습니다. 문득 추억속 베스트극장이 보고 싶어져 제목이 유독 끌리는 작품을 다운받게 되었습니다. 그 작품이 바로 2006년도 작품 <새는>입니다.
곧 있으면 기말고사라서 답답한 심정을 훨훨 어딘가로 날아가게 하고 싶은 심정으로 골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 줄거리는 오히려 제 가슴을 더 답답하게 했습니다. <새는>이라는 작품은 사춘기 고등학교 시절 서로 엇갈리는 큐피트의 화살을 주제로 했습니다. 내용이 대충 짐작이 가시나요?
주인공인 상진은 어느날 학교에서 공부도 잘 하고 얼굴도 예쁜 지혜를 좋아하게 됩니다. 그런데 지혜의 친구인 현주는 그런 상진을 좋아하게 되고, 지혜를 좋아하는 반장 민석은 상진에게 어느 순간 라이벌 의식을 느끼게 됩니다. 사람수가 네 명일뿐인데도 이렇게 큐피트의 화살은 복잡하게 얽히고 얽힙니다. 참 여자와 남자가 인연을 맺기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결국 드라마가 끝나는 순간까지도, 그 엇갈림으로 보는 사람을 안타깝게 합니다.(스포일러 죄송^^;) 현주가 상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상진은 자신을 거절한 지혜에게 아직도 미련이 남는지 현주의 마음을 외면하고 맙니다. 지혜는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독백조로 다음과 같이 읊조립니다.
현주는 자신을 받아주지 않는 상진을 새에 비유한 것이죠. 쉬지않고 끊임없이 날아가는 한 마리 새. 결코 자신의 마음에 내려앉지 않고 먼 하늘로 날아가버리고 마는 새말이죠.
하지만 <새는>의 끝장면은 이 드라마의 진정한 결말을 알쏭달쏭하게 합니다. 이것은 직접 보시고 판단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갑작스레 본 베스트 극장<새는>. 이 작품을 보고 저는 남자에 대해 정의해보았습니다.
물론 모든 남자들이 새는 아닐겁니다. 어떤 남자는 짐승이고, 어떤 남자는 젠틀맨이고, 어떤 남자는 큐티가이겠지요. 다만 남자에게는 한 마리 새와 같은 습성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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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BC베스트극장 <새는>을 보았습니다. 금요일만 되면, 신선한 소재가 매력적인 베스트 극장을 손꼽아 기다렸던 게 엊그제 같은데요. 요즘엔 베스트극장이 안해서 아쉽습니다. 문득 추억속 베스트극장이 보고 싶어져 제목이 유독 끌리는 작품을 다운받게 되었습니다. 그 작품이 바로 2006년도 작품 <새는>입니다.
곧 있으면 기말고사라서 답답한 심정을 훨훨 어딘가로 날아가게 하고 싶은 심정으로 골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 줄거리는 오히려 제 가슴을 더 답답하게 했습니다. <새는>이라는 작품은 사춘기 고등학교 시절 서로 엇갈리는 큐피트의 화살을 주제로 했습니다. 내용이 대충 짐작이 가시나요?
주인공인 상진은 어느날 학교에서 공부도 잘 하고 얼굴도 예쁜 지혜를 좋아하게 됩니다. 그런데 지혜의 친구인 현주는 그런 상진을 좋아하게 되고, 지혜를 좋아하는 반장 민석은 상진에게 어느 순간 라이벌 의식을 느끼게 됩니다. 사람수가 네 명일뿐인데도 이렇게 큐피트의 화살은 복잡하게 얽히고 얽힙니다. 참 여자와 남자가 인연을 맺기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결국 드라마가 끝나는 순간까지도, 그 엇갈림으로 보는 사람을 안타깝게 합니다.(스포일러 죄송^^;) 현주가 상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상진은 자신을 거절한 지혜에게 아직도 미련이 남는지 현주의 마음을 외면하고 맙니다. 지혜는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독백조로 다음과 같이 읊조립니다.
처음엔 늘 우울하고 비장한 표정을 짓던 그 얘(상진)가 처음엔 그저 궁금했던 것 같습니다.
쉬지않고 끊임없이 날아가는 그의 곁에서 나도 언젠가 덩달아 행복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자꾸만 그 미련한 녀석이 보고싶어졌죠. 하지만 그 얘는 바보처럼 나에게 고맙다고만 합니다.
고맙다는 말 참 아프더군요.
난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끝내 하지 못한 말이 있습니다.
그치만 다행입니다. 이상한 오기때문에 편지를 보내지 못했습니다.
참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
왜 자꾸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아이처럼 나도 바보이기 때문일까요?
쉬지않고 끊임없이 날아가는 그의 곁에서 나도 언젠가 덩달아 행복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자꾸만 그 미련한 녀석이 보고싶어졌죠. 하지만 그 얘는 바보처럼 나에게 고맙다고만 합니다.
고맙다는 말 참 아프더군요.
난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끝내 하지 못한 말이 있습니다.
그치만 다행입니다. 이상한 오기때문에 편지를 보내지 못했습니다.
참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
왜 자꾸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아이처럼 나도 바보이기 때문일까요?
현주는 자신을 받아주지 않는 상진을 새에 비유한 것이죠. 쉬지않고 끊임없이 날아가는 한 마리 새. 결코 자신의 마음에 내려앉지 않고 먼 하늘로 날아가버리고 마는 새말이죠.
하지만 <새는>의 끝장면은 이 드라마의 진정한 결말을 알쏭달쏭하게 합니다. 이것은 직접 보시고 판단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갑작스레 본 베스트 극장<새는>. 이 작품을 보고 저는 남자에 대해 정의해보았습니다.
남자는 새다.
'땅'이라는 여자에 두 발을 붙이고, '하늘'이라는 또 다른 여자에게 끊임없이 한 눈을 판다.
'땅'이라는 여자에 두 발을 붙이고, '하늘'이라는 또 다른 여자에게 끊임없이 한 눈을 판다.
물론 모든 남자들이 새는 아닐겁니다. 어떤 남자는 짐승이고, 어떤 남자는 젠틀맨이고, 어떤 남자는 큐티가이겠지요. 다만 남자에게는 한 마리 새와 같은 습성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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