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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우직함이다.' 이 말은 다름아닌 책 <융합인재, 우리는 함께 간다> (김영록 외 지음, 티핑포인트) 겉표지에 적혀있는 말입니다. 다양한 능력과 스펙을 채우느라 바쁜 세상에 어느 한분야를 향한 우직함이 필요하다는 메세지죠.
20대는 감성적이고 충동적이기 쉬운 시간입니다. 관심있는 것도 많고, 이것저것 여러 분야를 찔러보는 시기입니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고 방황만 하다 끝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20대에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언저리에,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뱀처럼 똬리를 틀고 있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흔들리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우직함이겠지요.
책<융합인재,우리는 함께간다>는 '자기만의 인생목표없이 방황하던 평범한 대학생들이 어떻게 우직하게 이뤄나가고 싶은 꿈을 찾아가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을 펼치면 융합형인재사관학교 1기 수료생들이 1년동안 어땋게 세상의 짜여진 틀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인생목표를 실천해 나갔는지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1기 수료생중 한 명은 토익만점에 3개국어에 능통하고 소위 명문대생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자아도취감, 안도감, 나태함에 빠져 지내는 시간이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졸업후에는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을 당연한 목표로 삼았고요. 그런데 원하던 인턴쉽 면접에서 떨이지고 회의감에 빠져 들었습니다. 나름 잘나가던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깨달은 것이죠.
그 시기에 지인의 추천으로 융합사관학교에 들어와 독서와 교육을 통해 조금씩 비전을 확립해 나갔다고 합니다. 자신의 꿈을 더이상 대기업 취업이 아닌, 보다 큰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마추자는 결심이 들게 했습니다. 그 학생이 찾은 목표는 '중국트렌드전문가가 되자'는 것이었습니다. 중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했던 경험을 되살려 국가와 국가 사이의 정치, 경제, 문화, 사회 전반 이슈에 대해 조언하는 컨설팅 전문가가 되자는 꿈을 꾸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융합형인재사관학교의 교육은 20대 청춘들로 하여금 확실한 비젼과 꿈을 지닐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무작정 대기업취업이라는 막연한 목표를 넘어, 자기의 삶을 살라는 메시지를 던져주었습니다. 제 마음속에는 이런 생각이 스쳤습니다.
'대기업취업이 나 자신의 꿈을 이뤄나가는 과정속에 있는 것이면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행복할 것이다. 그러나 뚜렷한 인생목표없이 막연하게 남들 가는대로 가는 곳이라면 내 인생은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20대 청춘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때문에 세상의 짜여진 틀에 자신을 맞추려고 노력합니다. 토익과 학점에서 높은 점수를 따지 않으면 불안하고, 친구들처럼 대기업에 들어가지 않으면 스스로가 작아집니다. 이 순간 놓치게 되는 것은 '나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라는 식상하지만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지요. 20대동안 수없이 던져보았을 질문이지만, 풀리지 않고 가슴에 응고된채 응어리가 되기 일쑤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제 자신에게 식상한 질문을 다시 던져보았습니다. ' 나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과 목표는 무엇인가?'하고 말이죠. 가슴에 응어리로 남아 후회가 되기전에 수없이 해봐야할 질문입니다. 책속의 대학생들을 보고 나니, 방황을 끝내고 우직하게 나아갈 수 있는 꿈을 찾고 싶어집니다.
융합형인재사관학교로부터 책을 선물받았습니다.^^감사합니다.
융합사 블로그 링크 : http://blog.naver.com/kain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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