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턴베리록페스티벌1 내 삶의 오아시스를 찾고 싶었다 - 책<오아시스를 만날 시간> 문득 이 책은 자동차의 악셀레이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악셀레이터를 힘차게 밟고 어디론가 무작정 떠나고 싶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 책은, 주인공 철민이 지긋지긋한 직장을 떼려치고 자신의 가슴이 시키는 대로 영국 글래스턴베리 록페스티벌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철민은 록페스티벌에서 록그룹 Oasis를 만나기위해 다니던 직장을 때려쳤다. 철민의 충동은 군복무시절, 철조망 넘어 저 멀리 여행을 떠나고 싶어했던 지난 날의 내 충동과 닮아 있었다. 아직 직장에 다니지 않아서 철민의 마음을 100프로 이해 할 수 없으니 그때의 기억이라도 빌려와야 할 것 같다. 어쨌든 나 또한 주말을 이용해 글래스턴베리 록페스티벌에 갈 수 있는 가상의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 지금 이 순간부터 논픽션인 것 같으면서 픽션인 이 책이.. 2010. 11.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