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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2

독서노트(755) 필연적 혼자의 시대 깊이 있는 분석과 통찰, 분석의 근거가되는 국내외 통계. 이 삼박자가 어우러진 좋은 책을 만났다. 내가 궁극적으로 배우고 싶은 책 형식을 갖췄다. 혼자의 시대를 분석한 작가의 깊은 통찰력도 좋았고, 질문을 던지고 분석한 이야기를 알기쉽게 설명한 서술 방식도 좋았다. 어려운 내용을 이처럼 이해하기 쉽게 써내는 작가의 능력이 돋보이는 책이었다. 이에 답하기 위해 나는 혼자 살면서 일하는 비혼 직장인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지인의 지인을 소개받거나, 인터넷에 공고를 내 인터뷰 참여자를 모았더니 21명이 되었다. 20대부터 50대까지, 프리랜서부터 대기업 직원까지, 수입도 직종도 다른 사람들이었다. 나는 이들과 한 사람당 한 시간 반 넘게 인터뷰하면서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바로 ‘가족’이 차지하던 중심축을.. 2026. 3. 1.
2018 독서노트(74)폭포 폭포 김수영 폭포는 곧은 절벽(絶壁)을 무서운 기색도 없이 떨어진다. 규정(規定)할 수 없는 물결이무엇을 향(向)하여 떨어진다는 의미(意味)도 없이계절(季節)과 주야(晝夜)를 가리지 않고고매(高邁)한 정신(精神)처럼 쉴사이없이 떨어진다. 금잔화(金盞花)도 인가(人家)도 보이지 않는 밤이 되면폭포(瀑布)는 곧은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곧은 소리는 곧은 소리이다.곧은 소리는 곧은소리를 부른다. 번개와 같이 떨어지는 물방울은취(醉)할 순간(瞬間)조차 마음에 주지 않고나타(懶惰)와 안정(安定)을 뒤집어 놓은 듯이높이도 폭(幅)도 없이 떨어진다. ----------------------------------------------------------------------------------------------.. 2018.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