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달팽이2 사람의 이마에는 달팽이가 산다 사람의 이마에는 달팽이가 산다. 주름을 그리다 그릴 데가 없으면 눈가에 그리고, 볼을 타고 내려와 입가에 그린다. 달팽이는 '늙음'을 선으로 표현하는 달팽이계의 몬드리안이다. 우리 외할아버지 이마에서 밭을 갈며 살던 황소 한마리는 떠났다. 2011. 11. 12. 어머니는....달팽이...... 어머니....는 달팽이...... 자식 마음, 남편 마음, 시어머니 마음 집처럼 다 이고 간다..... 느릿느릿 잎사귀를 걷는데 옆집 아줌마 새벽이슬을 만난다 안 그래도 울고 있는데 이슬까지 더해지니 서럽다 아들에게 말한다 나도 엄마가 보고 싶다고... 그런데 달팽이 몸으로 어찌가랴 정읍에서 원주까지...... - 12.17 잠이 오지 않는 새벽녘 아들 쓰다 - 2009. 1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