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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물3

독서노트(496)언리미티드 에디션 12 - 서울아트북페어 2020 독립출판물에 관한 언택트 행사입니다. 요새 코로나19 때문에 오프라인 행사들이 많이 취소되고 있는데, 이렇게 온라인 행사로 만나니 반갑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여러 장르의 독립출판물을 구매할 수도 있다네요. 아래내용 : 홈페이지 발췌 ‘언리미티드 에디션 - 서울아트북페어’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웹 전용으로 진행하는 이번 UE12는 지역을 벗어나 각자의 공간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우측 [SHOP] 메뉴로 여러 참가팀과 책을 열람해보세요. 책을 발견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자와 독자가 함께하는 축제가 되길 바랍니다. UE12 @Home | Books 기간: 2020년 9월 1-3일(화-목) 장소: 공식 홈페이지 unlimited-edition.org 출품 서적: 340종 행사 기간 3일 동안 공식 홈페이지에.. 2020. 9. 1.
웅진 너업시, 참는 사람, 꾹꾹 웅진의 . 풀이하면 '너없이 쓴 너 없는 이야기'다. '2014년 12월 웅진 올림'이라는 글귀 위에 아래 문장이 써 있다. '전공자도 아니구요 / 따로 배운 적도 없습니다 / 덕분에 많이 고민해가며 썼습니다 / 너그럽게 읽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문학적인 기교나 미사여구가 없는, 담백하면서도 공감을 자아내는 시집이다. 아래 시를 읽으며 택시 앞 좌석에 토를 했던, 술 취한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부끄, 부끄. 독립출판물에 실린 시 한편을 보시길. 아마 낯설지 않을듯. 참는 사람 이른 저녁인데도지하철에는취객들이 많았다 툭 치면 금방이라도쏟아낼 게 많을 것 같은사람들이 많았다 나랑 다를 바가 없는그런 사람들이 많았다 ------------------------- 아래 시는 그냥. 옮겨 적었다. 확률 너와 내.. 2016. 2. 3.
일개미 자서전, 직딩들이여 개미굴에서 잘 있는가? "세상에 태어나서 뭘 하지?""꿈지럭대는 거지, 꿈지럭대는 거라구."-알베르 카뮈, 작가일기- 첫 장을 넘기자 카뮈의 작가일기가 딱! 맞어, 맞어! 격한 공감속에서 다음 장을 넘기기 시작했다.양말을 아무데나 벗어놓고, 엄지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책을 펼쳤다. 저자가 여자일까, 남자일까 궁금하던 찰나, 몇 장을 넘기다보니 '여자'로 드러났다. 책 제목이 '일개미 자서전'이다. 직감했다. 직딩의 이야기로구나. 독립출판물 서점 '도어북스'(대전시 중구 대흥동)에서 산 책이다. 도어북스 주인장님의 추천으로 집어든 73쪽 분량의 책. 저자는 개미굴(직장, 회사)에 여러번 들어갔다가 여러번 나왔다. 일개미로 살고싶지 않아 조직의 굴레에서 스스로 벗어나고자 했나보다. '소개팅'이란 제목의 글을 읽다가 혼자 낄낄 웃었다.. 2016.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