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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2

프랑스파리여행(9) 샤펠 성당, 아름다워라 샤펠 성당으로 가는 길. 센 강이 흐르고, 배가 지나다닌다.  날씨는 흐렸지만 내 마음은 여행의 설렘으로 반짝였다. 샤펠 성당 앞에는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총을 가진 경비대(?)가 문 앞을 지키고 있었다. 경비대가 가방 안에 있는 물건을 확인하고 나서야 성당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 전에 긴 줄이 장관이었다. 세계 각국에서 온 방문객들로 붐볐다. 샤펠 성당 입구다.  샤펠 성당(Sainte-Chapelle)은 프랑스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중세 건축물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으로 꾸며진 성당 내부의 모습이 아름답다.이 성당은 프랑스의 왕실 예배당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고딕 건축 양식의 백미로 꼽히기도 한다. 성당 건축이 이렇게 멋있을 줄이야. 이곳에 있으면 마음이 저절로 .. 2025. 1. 13.
성당 결혼식장에서 만난 이해인수녀의 시 제비꽃 연가 관평동의 한 천주교 성당에서 치뤄진 학교선배의 결혼식장. 경건한 분위기에 내 마음까지 차분해졌다. 신랑과 신부를 위해 기도를 해주는 사람들의 모습이 참 아름다웠다. 난 무교이지만 이날 만큼은 기도하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신랑측과 신부측에서 각각 '증인'을 세워 사랑의 서약을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 증인은 두 사람이 부부가 되었음을 증거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결혼식 주례도중 울려퍼진 이해인 수녀님의 시'제비꽃 연가' 역시 가슴속을 파고 들었다. 詩 내용중 일부만 읊으셨지만, 여기에는 전문을 옮겨본다. 제비꽃 연가_詩 이해인 나를 받아 주십시오 헤프지 않은 나의 웃음 아껴 둔 나의 향기모두 당신의 것입니다. 당신이 가까이 오셔야 나는 겨우 고개를 들어 웃을 수 있고 감추어진 향기도 향기인 것을 .. 2011.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