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텁스커피1 대전 노은동 스텁스커피 드립커피 맛집 하얀 고래 그림이 걸려 있었다. 허먼멜빌의 소설 '백경'이 생각났다. 휴일 아내와 함께 죽동에서 점심을 먹고, 카페에 들렸다. 새하얀 인테리어에 푸른색 기운이 감도는 세련된 공간이었다. 바날라 라떼를 먹으려더가 긴 이름이 적힌 드립커피 목록에 눈길이 갔다. 짧은 고민 끝에 골랐다. 에티오피아 2024. 사실 이름이 더 길다. 못외서 이렇게만 적는다. 자스민, 살구, 블랙체리, 홍차 등이 함유됐나 보다. 이름도 꽤 길었고, 함유된 과일들도 많았다. 사장님이 따뜻하게 마시면 더욱 맛있다고 추천해주셨다. 산미가 풍부한 커피였다. 그럼에도 나는 아이스로 시켰다. 하하. 사장님이 아이스로 먹어도 맛있다고 하셨다. 아이스도 엄청 맛있었다. 드립커피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따스한 여름 햇살이 내려앉은 오후. .. 2025. 6.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