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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2

독서노트(711)기록이라는 세계 필사는 결국 자기 글을 쓰기 위한 디딤돌입니다. 좋은 글을 베껴 쓰다 보면 나중엔 ‘나의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이 자연스레 듭니다. 필사(筆寫)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쓰는 필사(筆思)로 조금씩 나아갑니다._조경국, 《필사의 기초》 좋은 문장을 베껴 쓰는 것은 문장력을 향상시키고 글을 깊이 이해하는 데 아주 유용한 방법이에요. 이를 잘 활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의미를 이해하고 옮기기 그냥 따라 쓰기보다 그 문장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충분히 이해한 후에 필사하면 훨씬 효과적이에요. 의미를 음미하면서 왜 이런 표현을 사용했는지 생각해보세요.       2. 자신의 문체와 비교해보기 필사한 문장을 자신의 문체와 비교해보세요. 이 문장이 왜 매력적으로 느껴지는지, 어떤 점에서 .. 2025. 2. 1.
2018 독서노트(142)필사의 기초, 조경국 이 얇은 책가 주는 독서의 기쁨은 실로 크다. 필사의 기초부터, 필사를 해야하는 까닭. 필사를 습관처럼 했던 역사속 인물들의 이야기. 필사와 관련된 각종 책들의 목록이 담겨있다. 가끔 필사를 하기도 했으나 이내 포기하고 말았다. 이 책을 읽으니 다시 옮겨적고 싶은 충동이 인다. 물론 만년필을 구매하고싶은 충동도 일렁인다. 나는 블로그에 필사를 한다. 물론 직접 손으로 꾹꾹 눌러쓰는 필사보다야 그 맛은 떨어지겠지만... 필사는 가장 순수한 독서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이룬 문장의 활자를 그대로 써서 옮기며 곱씹는 행위죠. 더디고 고통이 따르기도 합니다만 어떤 독서법보다 큰 만족감을 줍니다.-39쪽- 추사 김정희는 에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서법은 사람마다 전수받을 수 있지만, 정신과 흥취는 사람마다 자신이.. 2018.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