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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루체른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풍경은 자전거도로다. 도로 한복판에 자전거 도로가 놓여있다. 자동차들 사이에서 당당하게(?) 달리는 자전거족들. 자칫 위험해보이지만 자동차가 자전거를 배려해주는 모습이다. 보통 자전거도로는 인도 옆으로 나 있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달랐다.
자전거도로는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자전거들도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신호를 지킨다. 잘 나있는 도로를 따라 쌩쌩 달릴 수 있다. 스위스 루체른을 찾는 여행객들은 자전거 하나만으로도 구석구석 돌아다닐 수 있을 듯하다.
사실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된다. 그래서 인도가 아닌 차도로 다니도록 규정되어 있다. 이는 1952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자전거를 '차'로 구분한 원칙에 따른 것이다.
역시나 스위스는 자전거 교통시스템이 잘되어 있다. 바이크셰어링 대여소에서 24시간 자전거와 전기자전거를 비릴 수 있다. 대여한 곳이 아닌 도착지의 다른 대여소에도 자전거를 맡길 수 있다고 한다.
도시를 연결하는 자전거도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자전거가 도로 한복판을 점령(?)하고 달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스위스. 언젠가 다시 스위스를 방문한다면 몇 일간 자전거여행을 떠나고 싶다.
내가 살고 있는 대전도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다. 공용자전거 '타슈'나 개인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오랜만에 자전거 안장의 먼지를 털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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