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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노트

키스를 안했던 지구상의 부족들이 있다?

by 이야기캐는광부 2010.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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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하는 감정을 키스를 통해 표현한다. 침대위에서 사랑을 나누기전에 전희의 과정으로 키스를 하기도 한다. 키스는 달콤한 치즈케잌처럼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녹여낸다. 그런데 키스를 하지 않았던 지구상의 부족들이 있었다고 한다. 그건 바로 그들이 서양문명과 접촉하기 이전에 있었던 일이다.

소말리족, 인도 시킴주의 렙차족, 남미의 사리오노족 사이에서는 키스가 행해지지 않았으며, 남아프리카의 통가 족과 몇몇 다른 민족들은 예로부터 키스를 혐오스럽게 여겨왔다고 한다.
                                  책<왜 사람은 바람을 피우고 싶어할까>, 헬렌피셔, p162


과연 이 부족들이 현재는 키스를 하며 사는지 필자도 잘 모른다. 언젠가 직접 방문하여 물어봐야겠다.(?)

                                                  ▲ 렙차족

                                            ▲ 남미의 사리오노족

한편, 인류의 조상들부터 키스는 애정을 표현하는 행동중의 하나였음을 추측케 하는 사실이 있다. 바로 센디에이고 동물원에 사는 보노보들이 사랑(그들에게 있어 사랑이란 것이 어떤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을 나누는 모습을 보면 말이다.

그들은 교미하기전에 서로 눈을 지긋이 응시하면서 서로의 손과 발에 입을 맞춘다. 게다가 서로 껴안고 혀를 상대의 입에 깊숙이 들이미는 프렌치 키스를 오래도록 하기도 한단다. 겉모습만 사람이 아닐뿐이지 할껀 다하는 것이다.


그들을 통해 우리들은 인류의 오랜 조상들이 살았던 시절부터 키스를 해오지 않았나 하고 추측해볼 수 있는 것이다.


책 <왜 사람은 바람을 피우고 싶어할까>엔 이러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세계적인 사랑전문가로 불리우는 헬렌 피셔 박사가 파헤치는 구애,연애,성교,애착,남녀심리에 관한 호기심 어린 시선들과 해답들이 꾹꾹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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