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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에세이/일상끄적

조용히


의욕이 떨어지는 날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촉촉한 초코칩을 사서
우걱우걱 먹는다
아무것도 되고 싶지 않은 날
나조차도 되고 싶지 않은 날
아무런 말 없이
아무런 소통없이
아무런 댓글없이
그저 홀로 조용히

쉿, 쉿, 쉿

의욕이 떨어지는 날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대화로부터 멀어지고 싶은 날

별 거 아닌 것도 짜증나는 날

그런 날

퇴근 후 맥주도 위로가 되지 못하는 날

그냥 하기 싫은 날

게으른 날

게으른 나사못이 되는 나를

그냥 내버려두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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