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청중 앞에 서서 특정한 주제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건 어렵다. 예전부터 즐겨봤던 TED 강연영상을 떠올리며 책<테드토크>를 읽었다.
TED처럼 짧은 시간안에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강연을 할 수 있는 스피치 노하우가 담겨있다.
중요한 건 강연의 흐름이고 저자는 말한다. 18분짜리 강연원고를 만든다고 했을 때 힌트가 될 만한 내용을 발견했다.
-열정적인가?
-호기심을 자극하는가?
-청중이 이 지식을 얻는다면, 어떻게 변할까?
-연설이 선물처럼 느껴지는가? 아니면 거절하기 힘든 부탁으로 느껴지는가?
-새로운 정보인가? 이미 알려진 정보인가?
-주어진 시간에 필요한 예를 들어 주제를 설명할 수 있는가?
-청중의 시간을 가치 있게 만들 만큼 연설 주제를 충분히 파악하고 있는가?
-나는 주제를 다루기에 적합한 신뢰도를 가졌는가?
-연설을 15단어로 표현한다면?
-앞의 15단어로 누군가 내 연설에 흥미를 갖도록 설득할 수 있는가?
-65쪽-
특히 세번째. 청중이 이 지식을 얻는다면, 어떻게 변할까? 이 항목에 맞춰 강연원고를 준비하다보면 자연스레 방향이 잡힐 것 같다. 청중에게 어떤 생각의 변화나 감동을 선물처럼 드릴 수 있을지 고민한다면 좋은 강연이 나올 것 같다.
저자는 강연 주제를 선택할 때는 '자신에게 절실한 주제'를 선택하라며 길버트의 말을 인용한다.
자신이 알고 있는 주제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잘 알고 있고 진심으로 애정이 있는 주제에 대해서 말하세요. 나라면 연설자가 인생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가 듣고 싶을 테니까요. 아무리 좋은 주제라도 아무렇게나 선택한 이야기를 듣고 싶지는 않아요. 몇십 년 동안 당신이 가지고 있던 열정에 대해 들려주세요. 새롭고, 눈에 띄는 신기한 주제가 아니어도 사람들은 당신의 연설에 홀딱 빠질거에요. 믿으세요.
자신에게 절실한 주제는 누군가가 원했던 절실한 삶의 메시지 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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