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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리뷰

고도원 꿈은 이루어진다 강연 이야기 - 꿈은 츄잉껌처럼 단 맛이 난다.

by 이야기캐는광부 2009.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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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서울 왕십리 무학교회
강연자  : 고도원

이 날은 비가 내렸다. 요즘에도 비가 올 때면 그 때 가슴을 촉촉히 적시던 고도원의 꿈강연이 생각난다.
'꿈너머 꿈'이라는 화두를 던져준 고도원 선생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 다음은 그의 강연에
나온 키워드와 개인적인 감상 이야기이다.

<강연중에 나온 세가지 키워드>

첫번째, 돈
물론 꿈을 이루는데 돈이 필요하다.
그러나...

두번째, 말
말 한마디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당신의 인생은 달라진다. 어느날 조지볼트라는 사람은 호텔에서 일하면서 행색이 남루한 한 할아버지를 맞이하게 된다. 그 할아버지는 그 청년에게 방이 있냐고 물었고, 청년은 방이 다 나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년은 그 할어버지가 돌아서자 그 축처진 뒷모습을 보았고 대뜸 이렇게 말한다,

"손님! 제가 묶고 있는 방이라도 쓰시겠습니까?"
훗날 그 노인은 그 젊은이의 따뜻한 배려심에 감동하여 그에게 큰 호텔의 지배인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세번째, 발
성공한 사람들은 끊임없이 발로 뛰어 다닌다. 월트디즈니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시켜줄 후원자를 찾기 위해 302곳을 발로 뛰어다녔다. 고도원 자신도 아침편지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기 위한 후원자를 만나기 위해 11곳을 발로 뛰어다녀야 했다.

 

<사적인 감상노트>

꿈을 dream이 아닌 gum이라고 불렀던 적이 있다. 고등학교 3학년때였지.
그 때 그 꿈을 ‘껌’이라고 발음했었다. 동네슈퍼에서 파는 껌처럼
씹으면 씹을수록 단 맛이 난다고, 그 뜻을 설명하면서.


>꿈과 껌은 발음이 비슷하다.

그런데 꿈은 껌 중에서도 특이한 껌이다. 한번 씹고 나면 결코 뱉어버릴 수 없는....
단맛을 잃고도 그 꿈은 계속 입가에 맴돌며, 누군가 물어보면 이야기하게 된다....
그러다가 언제 한번은 쓴맛을 내며 혀끝에서 위태롭게 매달려 있다.
서울 무학교회에서 열린 고도원의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강연. 꿈을 찾은 줄 알았던 내게,
꿈 꾸는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믿었던 내게,
내 꿈은 무엇인가?라는, 벌써 10년 이상 물어왔던 물음을 또 다시 나를 향해 던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 ‘꿈 너머 꿈’이라는 예상치 못한 화두로 한 대 얻어맞으면서..

 
<고도원의 명언 노트>

고도원은 말한다.

“꿈꾸는 것 말고도
그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꿈 너머 꿈은 무엇입니까?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하고...

“10, 20대 여러분!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지금부터 준비하세요!”라고..

특히나 고도원의 선생님의 입가에 띈 미소가 인상적이었다. 두 명의 천사가 입꼬리 근처에서 입술을 잡아올리고 있는 듯 했다. 그렇기에 그 입가에서 나오는 말은 향기롭다.

"돈은 비료처럼 곳곳에 뿌려야 한다"
"꿈은, 가진 사람이 이룬다"

20대 청춘인 지금, 내 꿈을 비료처럼 곳곳에 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연장을 나서는 순간에도 비는 잦아들지 않았다. 아마도 내 마음을 여전히 적시고 있는 중이라서 그런가 보다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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