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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20대 인생에 관한 26가지 거짓말>에는 다음과 같은 대표적인 거짓말이 나온다.
첫째,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고 멋진 집을 갖게 될거야.
둘째, 원하는 것은 모두 갖게 될거야
셋째,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될거야
넷째, 뜨거운 로맨스, 진한우정, 환상적인 결혼 모두 이루어질거야
다섯째, 인생에 대한 확신을 갖고 행복을 찾을 거야
둘째, 원하는 것은 모두 갖게 될거야
셋째,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될거야
넷째, 뜨거운 로맨스, 진한우정, 환상적인 결혼 모두 이루어질거야
다섯째, 인생에 대한 확신을 갖고 행복을 찾을 거야
그런데 책속의 주인공들(모두 여자다)이 20대를 살고 보니 이 모든 게 다 뻥이었다는게 이 책의 내용이다. 쭉 읽어내려가던 중 현재 뉴저지 주 프린스턴에서 남편과 어린 아들과 살고 있다는 메가 맥카퍼티의 말에서 가슴이 철렁했다.
20대에는 계속해서 취직 시험에 떨어져도 걱정되지 않았다. 지금 취직 시험에 떨어진다고 해서 내가 평생 백수로 놀고먹을 운명은 아니며 단지 내가 그 회사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닐 뿐이라고 철석같이 믿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나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직장마저 나에게 맞지 않는 것이다.
- p 41 -
- p 41 -
그리고 20대때 돈을 벌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했다는 에리카 케네디라는 여자의 심정토로 부분에서는 힘이 쭉 빠졌다.
모든 게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버거웠다.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내가 꿈꾸던 것은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매일 미처 생각조차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p103-
-p103-
이 둘 다 남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내게 맞을 것 같던 일도 내게 맞지 않고, 내가 꿈꾸던 것은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을 20대 청춘이라면 참 슬플 것 같다.
이 책을 읽다가 지금까지 20대를 보내면서 들은 어른들의 말씀이 생각났다.
책과는 달리 내 주변의 어른들은 다행히 내게 거짓말은 하지 않은 것 같다. 있는 현실을 그대로 이야기 해주었다. 지금까지 들은 말을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공부에는 다 때가 있다. 대학교때 공부 열심히 해라'
- 4학년이 되고보니 뼈저리게 느끼는 부분이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의외로 시간이 남아돌지 않는다고취업선배들이 말한다. 공부와 일을 병행하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고 한다. 머리가 핑핑돌아갈 때 책 한권이라도 더 읽으라는 이야기다.
둘째,'전문직을 가져라. 그래야 남들보기에 괜찮지 않겠냐?'
- 비정규직이 넘쳐나는 요즈음, 벌이가 괜찮은 전문직을 가지라는 부모님의 말씀이다. 그리고 남한테 자식의 직업을 말할 때도 전문직이면 이왕 좋지 않겠느냐는 솔직한 말씀도 하신다.
셋째, '돈이 최고다. 돈있으면 사람들이 무시 안 한다'
- 아버지한테 듣기로 학창시절 공부를 못했던 친구가 어느 날 목에 기브스하고 다니더란다. 이유를 봤더니 사업이 잘되서 큰 돈을 만졌다고 한다. 인생은 돈으로 역전 될 수 있다는 씁쓸한 현실. 그리고 공부잘하는 머리와 돈 많이 버는 머리는 따로라는 걸 알려준다.
넷째, '여자는 많이 만나 봐라. 그래야 후회 안한다.'
어른들이 후회하지 않는 결혼 생활을 위해서 하시는 이야기들이다. 결혼하고 성격 안맞으면 후회한단다.
늦바람(?)이 불지 않으려면 젊었을 때 다양한 여자와 사귀어 보라고 말씀하신다.
다섯째, '20대때의 친구와 서른 살 넘어서의 친구 그리고 마흔 살 넘어서의 친구는 다르다'
20대 때 진한 우정을 과시하던 친구들도 나이가 들수록 끼리끼리가 된다는 것이다. 돈있는 친구들 끼리끼리, 돈없는 친구들 끼리끼리.
여섯째, '안정적이고 왠만해선 짤릴 걱정 없는 공무원이 최고다'
주변 친척 어른들이 취업준비생인 내게 늘상 하시는 말씀이다. 이 말도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런데 대기업에 다니는 사촌 형의 말이 생각난다. '나때도 공무원하라고 난리였지만, 왠지 20대 때는 무언가 큰 것에 도전하고 싶지 않냐? 그래서 이 길을 택한 것이지.' 제 시간에 퇴근하고 주말은 쉬는 는 공무원에 대한 미련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다.
- 4학년이 되고보니 뼈저리게 느끼는 부분이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의외로 시간이 남아돌지 않는다고취업선배들이 말한다. 공부와 일을 병행하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고 한다. 머리가 핑핑돌아갈 때 책 한권이라도 더 읽으라는 이야기다.
둘째,'전문직을 가져라. 그래야 남들보기에 괜찮지 않겠냐?'
- 비정규직이 넘쳐나는 요즈음, 벌이가 괜찮은 전문직을 가지라는 부모님의 말씀이다. 그리고 남한테 자식의 직업을 말할 때도 전문직이면 이왕 좋지 않겠느냐는 솔직한 말씀도 하신다.
셋째, '돈이 최고다. 돈있으면 사람들이 무시 안 한다'
- 아버지한테 듣기로 학창시절 공부를 못했던 친구가 어느 날 목에 기브스하고 다니더란다. 이유를 봤더니 사업이 잘되서 큰 돈을 만졌다고 한다. 인생은 돈으로 역전 될 수 있다는 씁쓸한 현실. 그리고 공부잘하는 머리와 돈 많이 버는 머리는 따로라는 걸 알려준다.
넷째, '여자는 많이 만나 봐라. 그래야 후회 안한다.'
어른들이 후회하지 않는 결혼 생활을 위해서 하시는 이야기들이다. 결혼하고 성격 안맞으면 후회한단다.
늦바람(?)이 불지 않으려면 젊었을 때 다양한 여자와 사귀어 보라고 말씀하신다.
다섯째, '20대때의 친구와 서른 살 넘어서의 친구 그리고 마흔 살 넘어서의 친구는 다르다'
20대 때 진한 우정을 과시하던 친구들도 나이가 들수록 끼리끼리가 된다는 것이다. 돈있는 친구들 끼리끼리, 돈없는 친구들 끼리끼리.
여섯째, '안정적이고 왠만해선 짤릴 걱정 없는 공무원이 최고다'
주변 친척 어른들이 취업준비생인 내게 늘상 하시는 말씀이다. 이 말도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런데 대기업에 다니는 사촌 형의 말이 생각난다. '나때도 공무원하라고 난리였지만, 왠지 20대 때는 무언가 큰 것에 도전하고 싶지 않냐? 그래서 이 길을 택한 것이지.' 제 시간에 퇴근하고 주말은 쉬는 는 공무원에 대한 미련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다.
한편, 내게 20대에 관해 거짓말을 안하는 어른들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차라리 환상을 심어주었으면 좋겠다. 20대때는 무엇이든 좋으니 도전해보라고, 무엇이든 좋으니 꿈꿔보라고, 그러면 네가 생각한 대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이다.
20대에돈,우정,사랑,직업 등에 만족을 누리지 못하고 방황의 시기를 보냈던 레베카 트레이스터는 책속에서 말한다.
20대는 노력하고 걱정하고 자신에게 회의를 느끼고,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성적으로 직업적으로 자신을 실험하면서 기뻐도 하고 실망도 하는 시기이다.
-p177-
-p177-
20대때는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지 못할지도 모르며, 좋은 집에 살 지도 못하고, 돈도 많이 못 벌 수도 있다. 그런데 그렇기에 오기가 생긴다. 언젠가는 좋아하는 일을 할 것이고, 좋은 집에 살 것이며, 돈도 많이 벌고, 인생의 행복을 찾고야 말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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