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그는 마크주커버그를 만나고 왔을까요? Facebook 본사 방문을 통해 느낀 감회가 남달랐다는 그의 소감문을 여기 옮겨봅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 전속 칼럼니스트로 모셨으니까요. 앞으로 제 친구의 활약상을 지켜봐주세요.^^
글 게재를 허락해 준 친구 상연이에게 참 고맙다는 말을 전하면서 자 시작~!!
<본 글은 친구 상연이의 방문기를 그대로 옮겨왔음을 알려드립니다.^^>
페이스북 본사! 왔노라! 보았노라! 찍었노라!
10일간의 미국 기업견학을 하고 있는 지금, 미국에서의 여정도 어느덧 7일째이다. 오늘을 위해서 미국에 왔다 라는말이 전혀 과장됨이 없는 내 마음상태다. 다름 아니라 오늘 드디어 평소에 관심이 아주 많았던 “페이스 북 본사”에 방문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 페이스북 본사에 가면 이렇게 기업로고 현판이 있나봅니다. 싸인이 많네요. 제 친구가 그 앞에서 찰칵!
현재시각은 오후 2시가 다 되간다. 따뜻한 햇살과 함께 우리는 약속된 시간인 2시에 맞추어서 드디어 실리콘 밸리에 들어섰다. 학창시절 말로만 들어본 실리콘밸리! 실리콘밸리! 내가 드디어 세계의 중심이 되는 기업들이 모여 있는 실리콘 밸리, 그 중에서도 페이스북 본사에 도착한 것이다! 와우!
여기까지 읽는데, 친구인 제가 더 두근두근 하더군요. 어디한번 이야기를 더 들어볼까요?^^
과연 마크주커버그를 만날 수 있을까?두근!두근!
“페이스 북”은 현재 ‘트위터’와 함께 가장 보편화 된 강력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이다. 영화로도 제작이 될 정도로 유명한 마크주커버그의 일화는 이제는 누구나 다 알고 있다. 혹시 그를 만나서 이야기해볼수도 있을 거라는 기대 때문인지, 왠지 모르는 긴장감과 설레임으로 두근거렸다. 나는 그렇게 비장한(?)마음으로 자동차에서 내렸다.
▲ 페이스북 본사 건물 위치 안내도인가봅니다.
와, 내가 페이스북에 와 있다니!꿈이야 생시야?
어라! 여기가 페이스북이야? 어디야 페이스북이? 페이스북을 표시해주는 간판하나 보이지 않았다. 그냥 잘 가꾸어진 1~2층 짜리 집이 보일 뿐이었다. 단지 실리콘밸리의 주소를 표시해주는 ‘1601’이라는 숫자만 크게 보일 뿐이었다. 이곳 실리콘 밸리에 있는 기업의 대부분의 그러하듯, 페이스북본사 역시도 특별하게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수 있게 '우리가 어떤기업입니다'라는 표시가 되있지는 않았다.
우리나라 같으면 건물만보고도 여기가 어떤 기업의 건물인가보다하고 쉽게 알아차릴 수 있지요? 그런데 실리콘밸리안에 있는 기업들의 건물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 방문했다는 증거물.
가까이 가서야 작은 페이스북이라는 작은 간판이 보였을 뿐이다. 우리나라와 다른 기업문화가 참 인상적이었다. 하긴 가만히 살펴서 생각해보면 내가 살고 있는 한국의 실리콘밸리, ‘대덕밸리’와도 조금은 비슷한 느낌일지도 모르겠다.
페이스북에 갔더니 진짜 담벼락이 있네~!!
버스에서 내린 후 흥분한 마음에, 곧장 로비로 들어갔다. 로비는 크지는 않았다. 10평정도 되려나 모르겠다. 페이스북을 나타내는 간판이 로비에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크게 있었는데 각종 유명인들의 싸인인지, 방명록인지, 낙서인지 모르는 그런것들이 써있는 페이스북 로고가 가운데 들어간 그런 간판이 걸려있었다.
▲ 진짜 담벼락에 사람들이 방문기를 남기고 있네요.
왜 회사 로고가가 들어간곳에 지저분하게 왜이렇게 낙서를 해놨어, 웃기네라고 생각을 했다. 또 동시에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색다름과 함께 동시에 느꼈던 것은 익숙함 이었다. 생각해보니 우리가 페이스북에서 매일 글을 남기는 담벼락과 달리, 이것은 바로 ‘진짜 담벼락’이었던 것이다. 컴퓨터 공간의 담벼락이 아닌 말그대로 실제 담벼락에 글이 써있는 그런 ‘진짜 담벼락’말이다.
▲ 페이스북 본사의 바닥. 이런 것까지 신기하네요.
작년에 페이스북을 처음 사용했을 때, 기존에 알고있던 싸이월드에서는 들어보지 못했던 담벼락이라는 것을 보고는 참 생소했었다.
▲ 홍보담당 멜리사가 담벼락 앞에 서 있네요. 진짜 담벼락이 있다니! 재미있습니다.^^
왜 여기서는 담벼락에 글을 남기라고하지? 왜 담벼락이야 여기가? 이렇게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페이스북을 사용한지 일년이 넘은 요즘은 담벼락이라는 말이 자연스러운데 말이다.
나와 마크주커버그의 닮은 점은?
좀더 과거로 생각을 돌이켜본다면 내가 유치원생,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던 90년대 초반, 유치원을 다녀오면서 동네 담벼락에 낙서를 많이 하던 기억이난다. 내가 쓴것들이 낙서인지, 글인지, 그림인지 모르는 그런것들을 누구나 그곳을 지나가는 사람은 봤을 것이다.
▲ 페이스북 본사안에는 '세종대왕'방이 있다고 하네요.
나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누구라도 볼수 있는게 담벼락이라는 점에서 담벼락은 원래는 나에게 참 익숙해져 있던 것들이었다고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내가 담벼락에 쓴 글에 친구들은 꼭 화살표를 그려서 이상한 말을 썻던 기억도 난다.
▲ 영어와 한글이 어울려 있는 담벼락의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하버드를 다닌 마크주커버그도 똑같이 나처럼 어린시절에 담벼락에 낙서를 하고 다녔으니까 담벼락이라고 아름짓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마크주커버그와 나는 닮은구석이 있다는 위안감과 친밀감이 밀려온다.
지금까지 상연군의 페이스북 방문기 제 1편이었습니다. 그 다음이야기는 어떻게 펼쳐질까요? 내일 들려드릴께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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