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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에세이/일상끄적

고향 정읍에 물폭탄, 추억의 장소들도 무너졌어요

by 이야기캐는광부 2011.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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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향 정읍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ㅜㅜ 검색어에 '정읍 물폭탄'이라고 떠서 들어가 봤더니 정말 홍수 난 것처럼 난리 났네요. 큰 일 이네요.ㅜ피해가 상당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정읍에 내린 비 중, 이번 폭우가 가장 많은 420mm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어제 저녁 9시 쯤 정읍에 계신 오마니 전화를 받았을 때, 정읍천이 범람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까 전화를 받을 때는 이정도 일 줄은 몰랐는데, 뉴스로 보니 심각하네요. 정읍천 둑이 무너지고, 도로에 물이 가득찼다고 합니다. 더이상 피해가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ㅜㅜ. 무엇보다도 논과 밭에 물이 가득차 큰 일입니다. 피땀 흘려 지은 한 해 농사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몇 주일 사이에 전국적으로 물피해가 심각하네요. 



헉! 위 사진은 정읍천 부근인데요. 산사태가 나서 나무와 흙이 쓸려 내려왔습니다. 제가 대학교에 오기전 산책을 많이 다녔던 기억도 나구요. 오랜만에 집에 내려오면 친구들이랑 돗자리깔고 삼겹살도 구워먹었던 곳인데 저렇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위 사진속은 여름이면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는 곳입니다. 평소에는 수심이 아주 얕아서 저도 발 담그고 놀았던 기억이 있는데 말이죠. 정읍시립도서관 가기전 사거리 부근에 있는 곳인데 저렇게 물이 넘쳐 흐르고 있네요. 발을 잘 못 디뎠다가는 그대로 휩쓸려 갈 것 같습니다. 시설피해도 상당할 것 같습니다. ㅜ


물이 시내쪽으로 들어올까봐 막고 있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정말 물난리가 났습니다. ㅜㅜ
 


시내쪽을 비롯하여 정읍 외곽 시골쪽에도 산사태 피해가 많다고 하는데 걱정입니다. 인명피해가 없어야 할텐데 말이지요. 정읍이 고향인 제 친구들도 지금쯤 많이 걱정하고 있겠네요 ㅜㅜ. 더 이상 피해없이 무사히 잘 복구되기를 바랍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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