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영에 인문학을 접목시킨 사례 6가지

인문학과 경영에 대한 SERI의 보고서를 살펴보다가 다음 자료를 읽게 되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니 많은 기업들이 인문학을 경영에 접목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합니다. 기업경영이 점점 복잡해지고 예측불가능해지고 있고, 이런 상황를 돌파하고 새로운 대안을 내놓는데에 창의적인 인문학적 사고가 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보고서에 나온, 업들이 경영에 인문학을 성공적으로 접목시킨 사례를 살펴보니 다음과 같았습니다.

 

#사례1#
픽사(Pixsar)대학의 인문학 교육 : <토이스토리>, <카> 등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픽사(Pixar)는 사내교육기관인 '픽사대학'을 설립하고, 글쓰기, 문학, 철학, 즉흥연극 등의 과정을 개설.

-현재 100여개가 넘는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에게 1주당 4시간의 자유로운 교육시간을 보장한다.

-인문학 교육의 결과는 영화<카> 시나리오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도 연결. 영화 <카>의 제작진은 미국의 66번 국도에 정통한 역사학자 마이클 윌리스의 도움을 받아 함게 66번 국도를 여행하며 시나리오를 완성.


#사례2#

 

 

유니레버는 정기적으로 시인과 작가를 초청해 글쓰기 워크숍을 진행하고 연극배우가 연출하는 역할극을 통해 직원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점검하는 등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


#사례3#

IBM은 임원 교육과정을 인문학 중심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 등 고전을 읽은 후 기업의 변화방향을 제시할 것을 주문.


#사례4#

인텔은 2010년 미래 컴퓨터, 인터넷, 모바일 기술의 발전방향 및 인간과 소통방식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상호작용 및 경험' 연구소를 설립.

- 문화인류학 박사인 제네비브 벨 소장의 주도하에 사회적 통찰, 경험, 디자인, 어머징 기술, 미래 전망 등 4개 팀으로 구성.

-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전문가, 하드웨어 전문가, 디자이너, 인류학자, 심리학자 및 SF소설 작가까지 다양한 인력으로 구성.


#사례5#

출처 : designdb.com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에는 철학, 동양사학, 어문학, 사회학 등 다양한 인문학 사회과학 전공자가 디자인 및 기술 인력과 협업.

- 디자인과 마케팅, 선행기술 간의 원할한 소통을 중재하며,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모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허브 역할 을 수행.


#사례6#

인류학자인 클로테르 라파이유가 JP모건의 의뢰로 돈에 대한 미국인의 의식을 조사한 결과, 미국인은 스스로 번 돈에 대한 경외심이 가함을 발견.


자료출처 : CEO INFORMATION  제 818 호, 제목 : <인문학이 경영을 바꾼다> , 작성 :  한일영 한창수 신형원 김진성 

 

이처럼 인문학은 기업경영에 다양한 방식으로 접목되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었습니다. 한편, '한국 CEO의 인문학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태도'라는 설문조사(2011년 2월에 삼성경제연구소 SERICO회원을 대상으로 실시)는 시사해주는 바가 큽니다.(CEO INFORMATION  제 818 호내용中) 498명의 조사중 97.8%가 인문학 공부가 기업경영에 큰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표명했으니 말입니다.

더불어 스티브 잡스는 일찌기 인문학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이를 경영에 반영했습니다. "애플의 창의적인 IT제품은 애플이 기술과 인문학의 교차점에 서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라고 말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또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은 '소비자 중심의 기술경쟁하에서는 '산출물'만 중시하지만 소비자가 어디에서 재미와 편의를 느끼느니 이해하기 위해서는 '창조과정'에 주목하는 인문학적 통찰력이 필요'하다며 인문학의 중요성을 이야기했습니다.(CEO INFORMATION  제 818 호내용中)

이를 미루어 인문학은 효용가치가 큰 학문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ERI보고서를 읽으며, 인문학의 가치를 새삼 깨닫게 된 것이죠. '인문학'이 지닌 원래 뜻도 들여다 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인문학 [ humanities , 人文學 ]  : 인간의 사상 및 문화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영역.

자연을 다루는 자연과학(自然科學)에 대립되는 영역으로, 자연과학이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자연현상을 다루는 데 반하여 인문학은 인간의 가치탐구와 표현활동을 대상으로 한다. 광범위한 학문영역이 인문학에 포함되는데, 미국 국회법에 의해서 규정된 것을 따르면 언어(language)·언어학(linguistics)·문학·역사·법률·철학·고고학·예술사·비평·예술의 이론과 실천, 그리고 인간을 내용으로 하는 학문이 이에 포함된다.

 

기술이 발달하고, 물질만능 위주로 세상이 흘러갈때, 인간의 가치를 탐구하는 인문학은 절실해질 것입니다. 무한 경쟁으로 치닫고, 서로 밟고 올라서야하는 치열한 현대사회에서는 더욱더 인간이 중심이 되는 인문학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늦추지 않고, 꾸준히 공부해야겠다는 각성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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