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책 <자기혁명>. 어떻게 청춘을 보낼 것인가에 대해, 시골의사 박경철씨의 주옥같은 메세지가 담겨있는 책입니다. 청춘의 마음을 이토록 냉철하면서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는 책이 있을까요? 책속에서 발견한 다음 내용은 그야말로 값진 수확이었습니다.
바로 '나의 가치관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장에 나온 이야기였죠.
"가치의 잣대를 가지고 있지만 가치지향적 선택이 아닌 결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다른 것을 노력해야 하는 사람과, 뒤늦게 가치를 인식하고 자신의 성과를 전면적으로 부인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은 극도의 불행에 빠진다. 전자의 불행은 지속적이고 일상적이지만, 후자의 불행은 급작스럽게 다가온다. 어느 순간 벼락처럼 뇌를 파고들어 극도의 충격과 허무에 빠지게 된다."
- p81-82 -
가치관은 '생활의 여러 국면과 과정에서 가치판단이나 가치선택을 행사할 때 일관되게 작용하는 가치기준과 그것을 정당화하려는 근거'를 일컫는 말입니다.
위의 글은 평소에 자신의 가치관에 맞지 않는 삶을 살거나, 가치관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지 않고 무작정 살아가다가 한순간 허무감과 불행이 찾아올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제게 '당신 삶의 가치관은 무엇입니까'라고 묻는다면 섣불리 대답할 수 없을 겁니다. 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본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치관을 정립해야 하는 이유는 삶의 가혹한 시련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견뎌내기 위함입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어떤 것이 가치가 있고, 어떤 것이 가치가 없는지를 판단하는 나만의 기준이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바로 맹목적으로 휩쓸려가는 삶을 살아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대학생의 경우 올바른 직업관이 없다면 남들 하는대로 휩쓸려갈 가능성이 많지요. 수많은 가치관중 하나에 속하는 직업관도 많은 청춘들이 고민하는 부분중 하나입니다. 저역시 마찬가지고요. 직업관에 대해 고민할 때 떠오르는 생각은 제 경우 이것입니다.
'돈을 많이 주는 직업 vs 꿈과 가까운 내가 하고싶은 직업'
돈보다는 내 꿈에 더 가치를 둔다면 꿈과 가까운 직업을 선택할 것이고, 무엇보다 돈 많이 주는 곳을 원한다면 대기업을 선택할 것입니다. 물론 돈도 많이 줄뿐만 아니라, 자신의 꿈에도 가까운 직업을 선택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도 무엇이 되었든 자신의 확실한 직업관이 있다면 다행일 것입니다. 문제는 그러한 직업관조차 없는 가치부재의 상황이죠.
더 두려운 것은 가치부재의 상황이다. 가치에 대한 고민이나 사유없이 단지 목적에만 충실하게 살다 보면, 언젠가 가치를 보는 눈이 성숙했을 때 나의 모든 삶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게 된다.
-p83-
고등학교때는 거창한 꿈이 있었지만, 대학교 졸업 즈음에서 꿈이 쪼그라드는 경험을 했습니다. 스펙경쟁이 심화되고, 대기업에 가고 싶은 청춘들이 많아지면서 나또한 그곳에 가지 않으면 낙오자가 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두려움이 밀려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올한해 또 공채에 원서를 넣어봐야 하는 상황에서, '어디든 취업만 하면 좋겠다'는 목적에 맞춰진 생각이 수없이 들기도 합니다.
무엇인가에 휩쓸려가기 딱좋은 때일 수록 '나의 가치관은 무엇일까' 진지하게 고민해야겠지요.
올바른 직업관에서 부터 세계관, 인간관, 사회관, 역사관, 예술관, 교육관 등까지 하나 하나 진진하게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그래야지 앞으로 살아가면서 겪게 될 수많은 갈림길에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을테니까요.
책 '자기혁명'. 다른 내용도 훌륭했지만 특히 '가치관 설정'에 대한 이야기가 와 닿았던 책이네요,
반응형
'대학시절이야기&노하우 > 대학생활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기얼굴과 나태주 풀꽃 (0) | 2012.12.10 |
---|---|
19살 수능의 추억, 슬프거나 기쁘거나 지워버렸거나 (2) | 2012.11.06 |
여자 미니스커트, 이등병에게 인생을 깨우쳐 주다 (28) | 2012.02.01 |
기업경영에 인문학을 접목시킨 사례 6가지 (14) | 2012.01.13 |
20대 청춘을 자극하는 짐로저스의 12가지 인생조언 (11) | 2012.01.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