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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살롱 by TEDxDaejeon' 이 2월 14일 대전시청 20층 하늘마당에서 열렸습니다. 사랑의 발렌타이 데이 날, 인문학살롱을 향한 대전시민들의 사랑으로 하늘마당이 후끈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신미정 시민연사님과 황농문 박사님 강연에 이어 천영환군의 사회로 빨간 종이비행기를 통한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고, 이후 진행된 소셜이벤트에서는 신현섭 님의 멋진 진행으로 참가자들간에 유쾌한 소통(낱말 많이 기억하고 맞추기, '몰입'을 주제로 협동 그림 그리기 등)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글은 '내안의 빛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시민연사 신미정님의 강연내용을 토대로 생각을 자유롭게 기록한 것입니다.^^
특별했던 신미정 시민연사님의 강연이야기 - 내안의 빛을 만나다
이번 인문학 살롱의 특징이 하나있다면 바로 시민연사님을 발굴해서 시민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것입니다. 2월 인문학살롱 시민연사로 선정되신 신미정님이 '내 안의 빛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첫 스타트를 사뿐하게 끊어 주셨습니다. 시를 창작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몰입에 이르게 되었는지 귀중한 체험담을 말씀해주셨지요.
"날실과 씨실을 엮어 옷감을 짜듯, 단어와 문장들을 배열하는 작업을 해야했습니다. 주로 집중이 잘 되는 새벽, 가족들이 모두 잠든 시간에 시를 썼습니다. 초고를 완성하고 고쳐쓰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그 때 어떤 경험을 했냐면, 막 잠이 드려는 찰나에 어떤 구절이 갑자기 떠오르면 그 생각이나 느낌이 혹시라도 날아가 버릴까봐 어둠속에서도 메모를 했습니다."
청중들은 그녀의 이야기에 몰입해 갔습니다. 어둠속에서 메모를 하며 시어를 발굴해나갔을 그녀의 모습이 머릿속에 환하게 그려졌습니다. 국문학도인 저로서는 가슴속에 움트고 자라나는 시어들을 소중히 기록해 한편의 시를 탄생시킨 연사님이 존경스러웠습니다.
그녀의 삶속에서 시는 또 하나의 세계요. 또 다른 탄생이었습니다. 그녀가 이날 소개해준 '시' 안에는 '산부전나비'가 등장했습니다.어느 날 박물관에 갔다가 박제된 산부전 나비의 모습을 보며 왠지모를 감정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작가란 자신을 매혹시키는 것을 묘사하는 자'라고 말한 헤르만 헤세처럼, 그녀 또한 자신을 매혹시키는 대상들을 '시' 안에 절절하게 녹여 내었습니다.
"여러분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부모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희열을 느겼을 겁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부모님에게 하나하나 새로운 세계입니다. 제게 시를 쓰는 것은 그와 같았습니다. 나를 확인하고 증명할 수 있는 사상의 집, 언어의 집, 세상을 보는 눈, 또 간절한 기도. 그것이 바로 시 였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하시느라 많이 떨리셨을 테지만, 차분하고 잔잔하게 발표를 해주신 연사님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그녀가 만났을 자기안의 빛은 청중들의 가슴에 따스한 감동으로 전해지지 않았을까요? 신미정 연사님은 이 날 '몰입은 자기안의 빛을 발견하고,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신비한 힘을 갖게 만든다는 것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지금쯤 연사님이 해주신 이야기들은 빨간 종이비행기가 되어 청중들의 가슴속에 훨훨 날고 있지 않을까요?
1. 인문학살롱에 대한 이야기를 보시려면 [클릭]
http://www.tedxdaejeon.com/
2. 2012/02/20 - [강연리뷰,인터뷰] - [인문학살롱 리뷰 1탄] 빨간 종이비행기가 뜨거운 고백처럼 황농문박사님께 날아가더라
그녀의 삶속에서 시는 또 하나의 세계요. 또 다른 탄생이었습니다. 그녀가 이날 소개해준 '시' 안에는 '산부전나비'가 등장했습니다.어느 날 박물관에 갔다가 박제된 산부전 나비의 모습을 보며 왠지모를 감정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작가란 자신을 매혹시키는 것을 묘사하는 자'라고 말한 헤르만 헤세처럼, 그녀 또한 자신을 매혹시키는 대상들을 '시' 안에 절절하게 녹여 내었습니다.
"여러분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부모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희열을 느겼을 겁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부모님에게 하나하나 새로운 세계입니다. 제게 시를 쓰는 것은 그와 같았습니다. 나를 확인하고 증명할 수 있는 사상의 집, 언어의 집, 세상을 보는 눈, 또 간절한 기도. 그것이 바로 시 였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하시느라 많이 떨리셨을 테지만, 차분하고 잔잔하게 발표를 해주신 연사님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그녀가 만났을 자기안의 빛은 청중들의 가슴에 따스한 감동으로 전해지지 않았을까요? 신미정 연사님은 이 날 '몰입은 자기안의 빛을 발견하고,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신비한 힘을 갖게 만든다는 것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 대전시청 20층 하늘마당에서 인문학살롱 참가자들의 모습.
지금쯤 연사님이 해주신 이야기들은 빨간 종이비행기가 되어 청중들의 가슴속에 훨훨 날고 있지 않을까요?
1. 인문학살롱에 대한 이야기를 보시려면 [클릭]
http://www.tedxdaejeon.com/
2. 2012/02/20 - [강연리뷰,인터뷰] - [인문학살롱 리뷰 1탄] 빨간 종이비행기가 뜨거운 고백처럼 황농문박사님께 날아가더라
감사합니다!
1.포스팅에 쓰인 멋진 사진들은
허윤기 사진작가님(필명 : 덜뜨기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http://pinetree73.tistory.com/
2. TEDxDaejeon 오거나이져 임가인 양의 황박사님 강연 녹취록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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