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TV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를 즐겨본다. 뭐랄까. 보고 있으면 내 마음도 함께 치유되는 기분이랄까. 무언가 치료되고 있는 기분이어서 참 좋다. 이는 영화속에 나오는 명대사들을 듣고 있어도 마찬가지다. 어느 순간에 명대사들은 가슴을 울리기 시작하고, 무언가 벅차오르게 한다. 때로는 영화속 명대사들을 통해 희망, 용기, 자신감 등을 느끼기도 한다. 이것들이 내가 영화속 명대사들을 또 다른 힐링캠프라고 생각하는 이유다. 많은 영화들중에 20대 청춘들의 마음을 힐링시켜줄 명대사들을 뽑아보았다.(영화평점은 순전히 주관적인 것이다. 이 글에 나오는 왠 만한 영화는 대부분 내 마음속에서 별 다섯개다.^^;;)
1. 죽은 시인의 사회 - 대한민국 교실감옥에서 키팅같은 선생님을 목놓아 기다린 적이 많았다
'까르페디엠(현재를 즐겨라)' - 존 키팅 선생님 -
그 누구도 아닌 자기 걸음을 걸어라. 나는 독특하다는 것을 믿어라. 누구나 몰려가는 줄에 설 필요는 없다. 자신만의 걸음으로 자기길을 가거라. 바보같은 사람들이 무어라 비웃든간에. - 존 키팅 선생님 -
2. 세 얼간이 - 주변에 란초와 같은 상식의 틀을 깨부수는 속시원한 친구한명쯤은 있지 않을까
'알 이즈 웰~~' - 란초 -
너의 재능을 따라가면 성공은 뒤따라 올 것이다. - 란초 -
기록되고,분석되고,요약되고,정리된 정보를 설명하고 논의하는,그림이 첨부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한 딱딱한 표지를 씌운,커버는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는 머리말,소개,목차,인덱스가 있고 인간 지식을 높이고..... - 란초가 책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 -
친구가 낙제를 하면 눈물이 나지만 친구가 일등을 하면 피눈물이 난다 - 파르한 -
써커스 사자도 채찍의 두려움으로 의자에 앉는걸 배우지만,그런 사자는 잘 훈련됐다고 하지 잘교육됐다고는 안합니다. - 란초
니가 항상 옳은것은 아니라구 - 비루 사하스트라부떼 -
3. 박하사탕 - 처절한 대학교 학점을 볼 때, 기타 괴로운 순간에 외치고 싶었던 영호의 대사
나~다시~돌아갈래 - 김영호 -
근데 너 정말... 삶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니? - 김영호 -
4. 프레셔스 - 한 소녀의 성장통이 뼈속까지 느껴지는 영화, 내면의 빛을 따라 걷는 모든 이들을 위한
어떤 사람들에게게는 주변 사람들을 환히 비춰주는 밝은 빛이 난다.
하지만 그들도 원래는 어둔 터널에 갇혀 있었을 것이다. 그 터널안에서 자기가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빛은
오직 자기 내면의 빛이었을 것이다. - 프레셔스 -
5. 울지마, 톤즈 - 이태석 신부의 희생정신에 그져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내가 많은것이 부족해도 뭔가 할수있을것같은 느낌이 들었기때문에 여기 왔다. - 이태석
슬픈이야깁니까? 아니죠. 행복한 이야기죠. - 이태석
가장 보잘것 없는 이에게 해준 것이 나에게 해준 것이다. - 나레이션
세상에는 꿈만 꾸는 사람과 꿈을 현실로 만드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 나레이션
보이지 않는다고 사랑이 잊혀지는것은 아니다 - 나레이션
6. 박사가 사랑한 수식 - 수학을 싫어했던 중고등학교 대학교시절을 반성하게 된, 세상의 진리를 깨닫게 해주는
한알의 모래에서 하나의 세계를 보고.. 한송이 들꽃에서 하나의 천국을 보고..
손바닥에 무한을 실어 한순간 속에서 영원을 느낀다.
- 박사 (테라오 아키라) -
물질에도 자연현상에도 감정에도 휘둘리지 않는 영원한 진실은.. 눈에 보이지 않는거야..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가.. 눈에 보이는 세계를 지탱하고 있는거야..
- 박사 (테라오 아키라) -
7. 대부 3 - 대부 전편이 다 명작! 20대가 가기전에 봐야할, 그러나 30대, 40대가 되어도 다시 보고싶은
우정과 돈은 물과 기름이지요. - 돈 마이클 코르레오네 (알 파치노) -
8. 8월의 크리스마스 - 사랑에 대한 추억, 죽어간다는 것, 누군가를 그린 다는 것. 아련하면서도 아픈 영화
내 기억속에 무수한 사진들처럼 사랑도 언젠가는 추억으로 그친다는 걸 난 알고 있었습니다.하지만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았습니다 사랑을 간직한채 떠날수있게 해준 당신께 고맙단 말을 남깁니다.. - 정원 (한석규) -
세월은 많은것을 바꿔놓는다.서먹하게 몇마디를 나누고 헤어지면서 지원이는 내게 자신의 사진을 치워달라고 부탁했다. 사랑도 언젠가는 추억으로 그친다.. - 정원 (한석규) -
9. 살인의 추억 - 20대에 자취하면서 생각나는 이 대사, 왠지 나에게 하는 것 같은 이 찡한 대사
밥은 먹고 다니냐? - 박두만 (송강호) -
10. 아비정전 - 그냥 왠지 청춘이 발없는 새라는 생각이 들 때
발없는 새가 있다더군. 늘 날아다니다가 지치면 바람속에서 쉰대.. 평생에 꼭 한번 땅에 내려앉는데, 그건 바로 죽을때지...
- 아비 (장국영) -
너와 나는 1분을 같이 했어. 난 이 소중한 1분을 잊지 않을 거야. 지울 수도 없어. 이미 과거가 되어 버렸으니까..
- 아비 (장국영) -
1분이 쉽게 지날 줄 알았는데 영원할 수도 있더군요. - 수리진 (장만옥) -
아비 : 오늘 밤 꿈에 날 보게될꺼에요 (다음날)
수리진 : 어제 밤 꿈에 당신 본 적 없어요,
아비 : 물론이지 한숨도 못 잤을테니
11. 번지점프를 하다 - 피천득의 '인연'만큼이나 기가막힌 '인연'에 대한 해석
이 줄은 세상인데 이 세상 아무곳에다 작은 바늘 하나를 세우고 하늘에서 아주 작은 밀씨 하나를 뿌렸을 때 그게 그 바늘에 꽃일 확률.. 그 계산도 안되는 확률로 만나는게 인연이다 - 서인우 (이병헌) -
12. 굿윌헌팅 - 말이 필요없는 영화, 내 가슴속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하는 힐링캠프
네가 만약 20년 후에도 이딴 막노동이나 하고 울 엄마 방에서 야동이나 보고있으면 그땐 내가 널 죽일꺼야. 넌 당첨번호를 쥐고 있는데 돈으로 바꾸기 두려울뿐이잖아.
(윌이 노가다하면서 20년 후에도 이런 일이나 하겠다고 하자.)
- 척키 슐리반 (벤 애플렉)-
아내가 병상에서 죽어갈때, 더 이상 환자 면회 시간따위는 의미가 없어져, 넌 진정한 상실감이 어떤지 모르지. 그건 너보다 타인을 더 사랑할때 느끼는 거니까. - 숀 맥과이어 (로빈 윌리엄스) -
그 애는 남이 자신을 떠날까봐 두려워서 자기한테서 떠나가게 만들고 있어 - 숀 맥과이어 (로빈 윌리엄스) -
It's not your fault - 윌 헌팅 (맷 데이먼) -
숀 맥콰이어: 너 고아지?
네가 얼마나 힘들게 살았고
네가 뭘 느끼고 어떤 앤지
올리버 트위스트만 읽어보면 다 알 수 있을까?
그게 널 다 설명할 수 있어?
솔직히, 젠장! 그따위 난 알 바 없어
어차피 너한테 들은 게 없으니까
책 따위에서 뭐라든 필요 없어
우선 네 스스로에 대해 말해야 돼
자신이 누군지 말야
그렇다면 나도 관심을 갖고 대해주마
하지만 그렇게 하고 싶지 않지?
자신이 어떤 말을 할까 겁내고 있으니까
네가 선택해, 윌
- 영화속에서 맥과이어가 윌에게 하는 말 -
13. 옥토버 스카이 , 자기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 꿈을 이룬다는 것에 대해 깨닫게 해준
탄광은 아버지 인생이예요, 제 인생이 아니예요 - 호머 힉캠 (제이크 질렌홀) -
탄광촌 아이들이 과학박람회에서 우승할 확률이 얼마나 되지? (백만분의 일?) 그렇게나 많이? 왜 말하지 않았어?
- 셔먼 오델 (채드 린드버그) -
14. 콘텍트 - 젊은 날 축쳐진 어깨로 걷다가, 우주를 올려다보게 만드는, 그 경이로움에 숙연해지는
우주에는 약 4천억 개의 크고 작은 별이 있다고 한다. 이렇게 큰 우주 공간에 생명을 가진, 지능이 있는 존재가 우리뿐이라면 그것은 정말 엄청난 공간 낭비가 되겠지..
- 엘리 애로웨이 (조디 포스터)-
너무 아름다워, 과학자가 아니라, 시인이 왔어야 했어....
아름다운 우주의 모습을보면서, 목이메여 눈물을 흘리면서.
- 엘리 애로웨이 (조디 포스터)-
이 거대한 우주에 우리만 존재한다는 것은 공간의 낭비다
- 테드 애로웨이 (데이빗 모즈) -
일단 여기까지 올리겠습니다. 차차 추가해 볼 께요.^^ 댓글에 영화속 명대사를 남겨줘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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