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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왜 대기업을 박차고 나왔을까? - 강성찬씨의 강연을 듣고서.. 12월 1일 대구 경북대에서 특별한 삶을 살고 있는 청춘들의 강연콘서트가 열렸습니다. 그 중 많은 이들이 들어가고 싶어하는 외국계기업 IBM을 박차고 나와 세계일주를 떠나버린 청년 강성찬씨의 강연이 많은 공감을 일으켰습니다. 그의 한마디 한마디에는 오랜 사색과 고뇌가 어우러진 진심이 담겨 있었기때문입니다. 그는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고, 앞으로는 그 누구에게도 고용되지 않는 삶을 살겠다는 포부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자기자신을 창조적 부적응자로 표현하는 것도, 자기자신이 만들어가는 삶을 살겠다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었습니다. " 창조적 부적응자는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사람들이 손가락질 해도 결국 그들만의 창조적인 방식으로 세상을 바꿔나갑니다. 저는 .. 2010. 12. 3.
옷걸이로 독서대 만든 사나이, 염지홍씨 12월 1일 대구 경북대에서 강연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이날 옷걸이로 독서대를 만든 사나이, 패션(열정) 디자이너 염지홍씨의 강연이 있었지요. 제가 어렸을 적에 쇠옷걸이로 공룡을 만든 적은 있습니다만, 독서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못했습니다. 강연도중 그가 직접 옷걸이 독서대를 만들어 시범을 보여주었습니다. 10초 안되서 뚝딱 독서대가 만들어지더군요. 간편하면서도, 특별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옷걸이 독서대의 모습이 간지 났습니다. 책을 올려놓아도 튼튼하게 잘 받쳐주는 모습입니다. 무게도 가벼와 휴대용으로도 그만이지요. 그 제작 모습을 보시려면 예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다음 동영상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집에서 굴러다니는 옷걸이를 이용해 이런 소중한 아이템이 탄생하는 걸 보며 정말 감탄사가.. 2010. 12. 2.
한번에 여러 강연을 보는 즐거움, 12월 5일 차세대 강연콘서트가 열리네요. 올해 대학교에서 펼쳐지는 강연을 살펴보면, 패키지로 이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한번에 여러명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강연콘서트 형식의 강연들이 많아진 것이다. 학생들입장에서도 한번에 자리이동을 하지않고, 유익한 강연을 들을 수 있으니 참으로 편리하다. 강연들으러 다니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도, 정말 감사한 일이다. 다른 분야, 다른 개성을 지닌 강사님들의 강연을 한자리에 진득히 앉아 들을 수 있으니 말이다. 이번에 소개할 강연도 그 중 하나이다. 쿨한 세대의 핫한 청춘스토리라는 제목의 강연콘서트,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의 저자 김정태씨, 자기경영의 대가 공병호씨, 이노버스 CEO 박현우씨, 청년사회적기업가 김기훈씨의 오색빛깔 강연이 펼쳐진단다. 장소: 부산 컨벤션홀 3층 그랜드볼륨 일시 : 2010년 12.. 2010. 12. 2.
북한은 적인가? 같은 민족인가? 다른 나라일뿐인가? 이 글은 북한에 대한 내 생각의 변화를 추적한 글이다. (스크롤 압박이 쫌 있으니 끈기 있게 읽어 주시면 정말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을 보며, 다시금 북한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게 되었다. 그동안 북한에 대한 내 생각은 미묘하게 바뀌어 왔다. 그때마다 항상 3가지 질문이 동시에 내 머리를 엄습해 왔다. 북한은 적인가? 북한은 같은 민족인가? 북한은 그저 사람사는 다른 나라일뿐인가? 북한은 적이면서, 같은 민족이기도 하고, 다른 나라 사람이기도 하다는 건가? 그럴때마다 명확한 답을 내리지 못했다. 복잡하고 뭔가 석연치 않았다. 적이긴 한데 같은 민족인 것 같고...어떨 때는 그저 딴나라 사람인 것같고...20대인 내게 있어 북한은 언제나 풀기어려운 주제였다. 게다가.. 2010. 11. 25.
북한 김정일이 놓치고 있는 인간의 존엄성 - 책<정의란 무엇인가>를 다시 읽으며- 어제 북한의 연평도 포탄 공격으로 2명의 해병대원들이 전사하고 많은 민간인들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북한의 시커먼 정치적인 꿍꿍이 때문에 두 해병대원의 소중한 목숨이 우리 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분노의 주먹을 불끈 쥐고 북한 김정일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의 아들 김정은이 똑같은 죽음을 당한다면 당신의 마음은 어떻겠소? 당신들에게는 밥먹듯이하는 대남도발일지 몰라도, 그로 인해 죽은 우리 장병들 가족들의 가슴은 정말 찢어지고 있단 말이오!' 저는 김정일을 비롯한 북한의 군지도자들에게 책에 나오는 칸트의 철학을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다음에 이어질 칸트의 철학이, 북한 군지도자들이 놓치고 있는 가장 본질적인 부분을 꿰뚫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놓치고 있는 본질적인 부분이란 바로 '인간자.. 2010. 11. 24.
북한 연평도 공격소식 전해준 어머니 전화에 화들짝! 오후 4시가 넘어서 낮잠을 자고 있는데 갑자기 전북에 살고 계시는 오마니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기욱아, 뉴스봐라. 지금 난리났다" 저는 잠결에 무슨 일인가 싶었습니다. "무슨 말씀이세요? 으응.. 고시원이라 tv없..어..요.." tv고 뭐고 잠이 와서 건성으로 대답했지요. "거기 tv없냐? 북한이 공격했대. 지금 윤호 업고(제 친누나 아들) tv보고 있다."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이게 또 무슨 일인가 하고 말이죠. "예...????" 저는 후다닥 전화를 끊고 네이버에 접속했습니다. 어머니 말은 사실이었습니다. 북한이 민간인이 사는 곳에 폭격을 하다니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연평도에 연기가 타오르는 사진을 보는 순간, 잠이 번쩍 깨버렸지요. 북한군이 23일 오후 2시34분 쯤 인천.. 2010. 11. 23.
故 김훈 중위를 두번 죽이려는가? 오늘 아침 오마이 뉴스의 22일자 다음 기사를 보고 화가 치밀었습니다. 기사 : 국방부가 또 김훈 중위를 죽이려 합니다 잊고 있었던 故김훈 중위 사건을 다시금 기억나게 한 기사입니다. 국방부가 고 김훈중위의 사망원인을 다시한번 자살로 발표했다는 기사였습니다. 이 기사를 읽고 정말 화가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분명 김중위의 죽음이 타살이라는 증거가 많은데도, 그 사건을 자살로 단정짓고 얼렁뚱땅 넘기려는 군당국의 태도에 이가 갈렸습니다. ▲ 故 김훈중위의 생전 모습 벌써 12년이 흘러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는데, 이 사건은 아직도 진상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사건입니다. 군당국은 끝까지 자살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천안함사건처럼 풀리지 않는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있는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그의 아버지 김척.. 2010. 11. 23.
독도에 갔던 추억을 불러일으킨 책<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장> 책 을 읽다가, 가슴 벅찼던 순간이 언제였나 생각해보게 되었다. 기억과 시간에 대해 다루고 있는 이 책은 늙을수록 기억력이 감퇴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특정한 기억능력은 오히려 젊을때보다 더 좋아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인 다우어 드라이스마는 10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설문지를 나눠주고, 가장 기억에 남는 인생의 순간이 언제였는지 물었다고 한다. 그랬더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20대 중반을 전후한 시기의 추억에 대해 가장 선명히 기억한다고 이야기하더라는 것이다. 오히려 가장 최근의 기억이 더 선명할 것 같은데 말이다. 망각의 역현상이라고? 저자는 이와 같은 현상을 '망각의 역현상'이라고 부른다. 100세이상의 사람들에겐 20대 중반의 기억이 잘 생각나지 않을 법한데, 오히려 그때의 기억이 최근 것보다 .. 2010. 11. 17.
고시원 밥통속 쌀알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책,<세계를 잇는 250원의 행복한 식탁> 오늘도 어김없이 햇빛이 잘 들지 않아, 형광등에만 의존하는 방안에서 한 권의 책을 펼쳤다. 그 책의 제목은 이다. 책속에는 일본의 TFT라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솔직담백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TFT는 TABLE FOR TWO International의 약자인데, 세계의 식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사회적 운동을 펼치고 있는 곳이다. TFT는 세계 식량 불군형 해결을 위해 뛰고 있다 이 착한 기업이 식량 불균형을 위해 하고 있는 일은 다음과 같다. 먼저 사원식당을 가진 기업이나 단체와 제휴해 보통 식사보다 낮은 칼로리로 영양밸런스를 갖춘 특별 메뉴를 제공한다. 그리고 메뉴 가격은 20엔(250원 정도)을 올려 설정한다. 그 다음 이 20엔은 기부금으로 모여 TFT를 통해 아프리카로 보내진다. 그리하여 그 .. 2010.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