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은행2531 독서노트(642)마흔의 문장들 시간은 참 빠르다. 페라리, 포르쉐와 같은 스포츠카보다 빠르다(?). 우주를 날아가는 우주선보다 빠른 느낌이다. 영국의 방송인 조 리셋이 자신이 내성적인지 외향적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한 것처럼, 마흔의 문턱에 선 나 역시 내가 내향적인지 외향적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스무 살쯤에는 확실히 내가 외향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요즘은 연락을 주고받는 친구도 얼마 없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에도 그다지 관심이 안 가고, 음주가무도 예전처럼 재미있지 않다. 정확히 성격 요인 검사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수치상으로 보면 분명 어렸을 때보다 외향성 수치가 낮게 나오지 않을까 싶다. 얼마 전에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니 친구들도 역시 스스로 예전보다 훨씬 덜 외향적이 된 것 같다고 한다. 외향적인 활동들에서 얻.. 2022. 10. 18. 독서노트(641)꿀짐과 똥짐, 플랫폼 노동자... 가끔 쿠팡 로켓배송을 이용한다. 쿠팡플렉스들은 생수와 같은 무거운 짐과 면도기 같은 가벼운 짐을 달리 부른다고 한다. 그게 바로 똥짐과 꿀짐. 플랫폼 노동자라고 불리는 분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읽다가 알게 되었다. 전날 밤 11시에 주문하면 이튿날 아침에 배송되는 로켓 배송(로켓 와우 회원은 배송비가 무료다.)이 일상화되고,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상품 가격이 오프라인 쇼핑보다 월등히 낮아지면서 최근 생수, 음료수, 쌀 같은 무거운 물건은 마트에서 사는 대신 배달시키는 가정이 크게 늘었다.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늘어난 만큼, 진용 씨 같은 플랫폼 배송 기사가 들어야 할 짐의 평균 무게도 함께 늘었다. ‘똥짐’과 ‘꿀짐’. 쿠팡 플렉스들은 배송 물건을 이렇게 부른다. ‘똥짐’은 말 그대로 배송 단가.. 2022. 10. 17. 보험 청약 철회, 납부 보험료 돌려 받는법 보험에 가입하고 1회 보험료를 납부했는데 보름이 지난 후 다시 생각해 보니 큰 도임이 안 될 것 같습니다. 납부한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 🎤 답변 금융소비자는 보장성 상품에 가입한 후 단순한 변심의 경우에도 일정한 기간 내에 해당 계약을 철회하고, 이미 납입한 금액이 있으면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 보장성 상품이란?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2조제1호다목에 따른 보험상품 및 이와 유사한 것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융상품 ⠀⠀⠀ ⠀⠀ 출처 : 금융위원회 2022. 10. 15. 2022 상반기 주택 부정청약 사례는?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주택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근절하고자 주택 청약 및 공급실태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총 170건의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적발하여 수사의뢰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한국부동산원과 합동으로 21년 하반기 분양단지 중 부정 청약 의심단지 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주택 공급질서 교란행위로 적발된 주요 유형을 보면 다음과 같다. 1. (위장전입) 해당지역 거주자 또는 무주택세대구성원의 청약자격을 얻기 위해 주소지만 옮겨서 청약하는 방식의 부정청약 128건 * 실제는 거주하지 않으면서 해당지역 주택, 상가, 비닐하우스 등으로 전입신고 2. (위장이혼) 특별공급 횟수제한 또는 재당첨제한을 회피하기 위해 허위로 이혼(등본 상 ‘동거인’)하고 청약하는 방식의 부정청약 9건, * 특별공.. 2022. 10. 14. 정책서민금융상품 햇살론뱅크! 저소득, 저신용자 서민 대출 저소득·저신용자 서민을 위한 정책서민금융상품 햇살론뱅크가 나왔습니다. 햇살론뱅크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했던 저신용·저소득 서민이 부채 또는 신용도가 개선된 경우 은행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품입니다. 햇살론뱅크 지원대상 정책서민금융상품을 6개월 이상 이용한 현재 정상이용 중인 자 또는 정상완제후 1년이 경과하지 않은 자 부채 또는 신용도가 개선된 저소득·저신용자 대출문의 협약은행 콜센터 보증문의 서민금융콜센터 ☎️ 1397 더 자세한 정보는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www.kinfa.or.kr #금융위원회 #금융위 #햇살론뱅크 #햇살론 #대출 2022. 10. 13. 독서노트(640)뤼튼테크놀로지스, AI글쓰기 북저널리즘 콘텐츠를 읽다가 AI글쓰기를 사업아이템으로 하고 있는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 콘텐츠를 읽었다. 키워드를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글쓰기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경쟁력 있는 카피를 쉽고 빠르게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양한 분야에서 글을 쓸때 막막한 경우가 많은데, 꽤 유용할 것 같다. 아래는 관련 기사와 베타서비스 사이트다. 참고해 보시길. https://blog.naver.com/yonseiblog/222631980287 글쓰기가 어려운 Z세대를 돕는 에듀테크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문헌정보학 15 어려운 글쓰기, AI 기술로 더 쉽고 똑똑하게 글쓰기가 어려운 Z세대를 돕는 에듀테크 스타트업, 뤼튼테... blog.naver.com https://www.ngetnews.co.. 2022. 10. 12. 대학원일기(63)집안 청소와 논문 쓰기 논문을 한줄이라도 쓰려고 책상 앞에 앉았다. 머릿속이 산만했다. 책상위에 어질러놓은 문구류들이 눈에 들어왔다. 의자에 앉은지 얼마되지 않아 방 구석을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녔다. 엉덩이를 붙이고 논문을 쓰는게 참 힘들었다. 일기 쓰듯이 휘갈길 수도 없기때문에 멈칫했다. 넷플릭스의 유혹을 통제하느라 힘들었다. 스마트폰만 계속 들여다봤다. 집중이 안돼서 결심했다. 집안 청소를 하자. 물론 논문 쓰기를 미루려는 뇌의 기가막힌 제안이라는 걸 부정하지 못하겠다. 안입는 옷을 정리했다. 설거지를 했다. 세탁기를 돌렸다.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기로 밀었다. 물수건으로 방바닥을 닦았다. 화장실 청소를 했다. 정신을 산만하게 하는 물건들은 베란다로 옮겼다. 냉장고 안 반찬을 정리하다가 포기했다. 다시 책상 앞에 앉았다. 아.. 2022. 10. 11. 대학원일기(62)매일 15분 학술적 글쓰기 우연히 밀리의서재에서 발견한 책 . 학술적 글쓰기, 즉 논문을 위한 글쓰기는 정말 부담스럽다. 에세이처럼 자신의 주관을 막 써내려갈 수도 없고, 단순한 감상을 써 내려갈 수도 없다. 학술적 글쓰기 전에는 늘 깊은 한 숨이 나온다. 그러다가 글쓰기를 시작하지 못하고 하루를 날려먹는 일도 다반사. 아래 책 속 내용이 조금의 안내서가 되기를. 밸리안이 불안을 해결한 경험은 글쓰기 생산성에 관한 연구로도 설명할 수 있다. 로버트 보이스(《작가이자 교수》의 저자) 및 그 밖의 학자들은, 짧은 시간 동안 매일 글을 쓰는 것이 가끔 오랫동안 글을 쓰는 것보다 창의력이나 생산성 측면에서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달리 말하자면, 흔히 대학생들이 그러듯 (제출 기한에 맞춰 밤을 새워 쓴다거나) 한 번에 방대한 분량을 .. 2022. 10. 10. 독서노트(639)오징어게임 깐부 한글날, 말의 품격을 생각해본다. 의 열풍이 몰아치던 2021년 10월에 MBC 예능 에 그가 출연했습니다. 공교롭게도 그 프로그램의 전반부에 내가 잠깐 얼굴을 내밀게 되어 있어 관심을 집중하던 터입니다(내가 70대의 나이에 셔플댄스를 배운다고 댄스학원을 다녔는데 그게 잠시 TV에 소개됐습니다). 내가 출연한 부분은 싱거울 정도로 짧게 지나갔습니다. 내친김에 후반부도 보게 됐는데 바로 깐부 할아버지의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MBC 의 형태를 흉내 내어 방송인 유재석 씨와 걸그룹 러블리즈의 멤버 미주 씨가 앵커 역할을 맡고 오영수 씨가 초대 손님으로 참석했습니다. 그는 조금은 투박한, 마치 시골의 평범한 할아버지 같은 차림과 얼굴로 천천히 말을 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화려하고 유창한 언변의 소유자가 아닙니다.. 2022. 10. 9.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2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