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1 아들아, 엄마도 엄마가 보고 싶다 작년에 있었던 일입니다. 어머니께서 갑자기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아들아, 엄마도 엄마가 보고 싶다." "예?" "나도 엄마가 보고 싶다고..." 그날 따라 어머니는 힘든 일이 있으셨는지 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하셨습니다. 처음엔 무슨 이야기인가 했더니, 바로 외할머니가 보고 싶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저 멀리 강원도에서 전라도로 시집 온 어머니는 일년에 한번 외갓집에 갈까말까 하십니다. 어쩔때는 1년에 한번도 못가실 때가 있지요. 하루도 마음 편히 쉴 수 없는 통닭가게 일때문에 그렇지요. 외할머니 틀니를 해드려야 하는데 돈이 없다며 늘 마음 아파하시던 어머니. 외할머니 옷 한벌 좋은 놈으로 해다 드리고 싶은디 언제 외가집에 간다냐하시며 한 숨을 푹푹 쉬던 어머니입니다.아들인 저는 잊고 있었습니다. .. 2010. 8.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