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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3

독서노트(638)무인양품, 무지그램, 딕 포스베리, 박찬욱, 윤종신, 박진영 타다미쓰 대표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직원들이 지켜야 할 행동 수칙을 마련하는 일이었다. 이라는 매뉴얼북을 발간해서 전 매장에 배포했다. 매장에서 일하는 방식을 표준화하기 위함이었다. 상품 진열법, 고객에게 인사하는 법, 잔돈 주고받는 법까지 이 책에 모두 담겨 있었다. 그 덕에 전 매장의 직원들이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베테랑 직원이 갑작스럽게 퇴사해도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았다. 만 있으면 새로 온 직원이 그 자리를 거뜬히 메울 수 있었다. 은 무인양품의 직원들이 지켜야 할 ‘기본’이었다. 맨 앞 페이지에는 각각의 작업이 갖는 의미와 목적이 제시돼 있었다. 각 수칙을 유연하게 해석해서 자신에게 맞게 체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려는 의도였다. - 밀리의 서재 책- 하.. 2022. 9. 30.
독서노트(611) 집에 대한 생각 무인양품에서 일을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약 7500개 이상의 아이템에 관여했는데요. 자연스럽게 생활용품을 넘어 생활 방식에도 접근하게 됐죠. 그러다보니 집을 짓는 것도 한번쯤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집의 설계 같은 영역은 전문가에게 맡기고, 저는 콘셉트를 기획합니다. 그러다 떠오른 게 '하우스 비전(House Vision)' 프로젝트예요. 미래를 내다볼 때, 집이라는 것은 단순히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 이상입니다. 통신, 물류, 커뮤니케이션, 커뮤니티,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죠. 이렇듯 다음 산업의 기술이 모이는 곳으로 집을 떠올리게 됐고, 여러 기업에게 행사를 같이 해보자고 제안했어요. ---- 무인양품과 협업한 '양의 집'은 그동안 제가 강조해온 철학이 담겨 있어요.. 2022. 6. 13.
2017 독서노트(22)무인양품 디자인, 우리는 최대한 덜어낸다 무인양품(MUJI) 디자인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인양품은 1980년에 탄생한 일본의 잡화브랜드다. 단순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의류와 가정용품, 식품 등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7000여종의 제품을 만드는 회사다. 이 회사의 디자인을 보면 '단순함' 그 자체이다. 디자인을 최대한 덜어내는 것이 무인양품의 철학이라고 한다. '브랜드 없는 브랜드'라는 역발상 철학이 담긴 무인양품을 소개한 책이 있다. 닛케이디자인이 지은 책이다. 무인양품에서 어떤 상품을 디자인할 때의 특별한 시스템이 있단다. '옵저베이션'이다. 이는 상품개발 직원이 직접 소비자의 가정을 방문해 각종 생활용품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관찰하는 제도다. 소비자의 불만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무인양품의 제품이 탄.. 2017.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