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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복2

2018 독서노트(19) 무계획 서울 탐방, 꼴리는대로, 끌리는대로 가끔 한 도시를 훑는다. 책의 목차와 중요 부분만 빠르게 훑듯이. 어느날은 서울로 정했다. 말없이 혼자서. 아무에게도 연락을 하지 않는다. 나의 행방은 나 조차 모른다. 온전히 나 자신을 위해서 쓰는 시간이다. 그냥 끌리는대로, 꼴리는대로 싸돌아다닌다. 가끔 각자에게 이런 시간과 일상이 선물처럼 필요하다. 마음이 허해서 무언가를 자꾸 체할 때까지 채워넣으려고 하는지도 모른다. 이날도 정말 계획없이 꼴리는대 KTX를 탔다. 그냥 기차를 타면 잡념이 사라지고, 창밖 풍경이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것 같다. 날이 무척 추워서 그냥 집에 있을 걸 하고 후회하기도 했다. 그래도 싸돌다녀야 뭐라도 남는다는 생각으로. 걷는다. 지하철을 탄다. 택시를 탄다. 도시를 여행한다. 나의 동선. 하루만에 여러 전시를 돌아다녔다... 2018. 1. 27.
아이폰으로 읽을만한 무료 책 어플 3권 지하철안에서, 버스안에서 아이폰을 만지작거리면 심심하지 않다. 게다가 가을이 되면 까닭없이 책 한장을 천천히 넘기며 사색에 잠기고 싶다. 그럴 때 읽을만한 아이폰 책 어플 5개를 모아 보았다. 유료어플이 아니라서 무료 어플이라 부담없이 다운 받아 읽을 수 있다. 게다가 다음 소개할 책 어플들은 글은 적고 그림이 많은 어플들이라 눈의 피로없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1. 이외수 작가 이외수가 트위트에 올렸던 2000여편의 글 중 수백 리트윗을 받은 323꼬지의 글을 모아 엮은 에세이집이다. 이 책에서 이외수는 ‘시간’의 본질에 대해 말하고있다. “내가 흐르지 않으면 시간도 흐르지 않는다[아불류 시불류我不流 時不流]”라는 제목 속에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시간 속에 내가 있고, 그대가 있고, 그리고 생명이 .. 2010.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