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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안에서, 버스안에서 아이폰을 만지작거리면 심심하지 않다. 게다가 가을이 되면 까닭없이 책 한장을 천천히 넘기며 사색에 잠기고 싶다. 그럴 때 읽을만한 아이폰 책 어플 5개를 모아 보았다. 유료어플이 아니라서 무료 어플이라 부담없이 다운 받아 읽을 수 있다. 게다가 다음 소개할 책 어플들은 글은 적고 그림이 많은 어플들이라 눈의 피로없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1. 이외수 <아불류시불류>
작가 이외수가 트위트에 올렸던 2000여편의 글 중 수백 리트윗을 받은 323꼬지의 글을 모아 엮은 에세이집이다. 이 책에서 이외수는 ‘시간’의 본질에 대해 말하고있다.
“내가 흐르지 않으면 시간도 흐르지 않는다[아불류 시불류我不流 時不流]”라는 제목 속에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시간 속에 내가 있고, 그대가 있고, 그리고 생명이 있다는 가르침, 시간을 아우르고 넘어서서 마침내 자신 안에 품어내야 한다'는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담았다. 한편, 글을 읽으며 정태련 화가의 ‘시간과 나, 그리고 영원’을 주제로 그린 59컷의 세밀화를 감상하는 재미또한 쏠쏠하다.
더불어 [나만의 아불류시불류]라는 기능을 통해 예쁜 그림을 배경으로 나만의 생각을 글로 쓰고 저장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김기욱의 <아불류시불류> 에세이집을 한 권 써 낼 수도 있는 것이다.
2. 신윤복 화첩
깊어가는 가을, 벤치에 앉아 가을하늘을 바라보며 화폭을 한 점 한 점 넘겨보는 건 어떨까?
신윤복의 명화들을 한 자리에서 살펴 볼 수 있는 어플이 있다. 조선후기의 풍속화가인 신윤복은 김홍도, 김득신과 더불어 조선 3대 화가로 불린다. 그는 풍소화와 산수화 그리고 새나 짐승을 그리는 영모화에 뛰어 났다.
더불어 남녀간의 정취와 낭만적인 분위기를 화폭에 세련되게 담아내는 신기의 재주를 지녔다.
특히 그의 '기다림'이란 작품은 너무나도 유명한 그림이다. 그림속 여인은 누구를 기다리며 밀회를 즐겼던 것일까?
3. 정지용 시집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시인 정지용의 작품 100여편을 수록한 어플이다.
가을 날 시심에 사무치는 가슴을 달래줄 시집이다. <향수><유리창1><바다1> 등 수많은 대표작을 남기며 우리 곁에 아직도 살아숨쉬는 작가다. 아름다운 순우리말로 된 그의 시 한편을 읽노라면 마음이 절로 영롱해지는 기분이다.
기차안에서 창밖 경치를 구경하며 한 편 한 편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1. 이외수 <아불류시불류>
작가 이외수가 트위트에 올렸던 2000여편의 글 중 수백 리트윗을 받은 323꼬지의 글을 모아 엮은 에세이집이다. 이 책에서 이외수는 ‘시간’의 본질에 대해 말하고있다.
“내가 흐르지 않으면 시간도 흐르지 않는다[아불류 시불류我不流 時不流]”라는 제목 속에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시간 속에 내가 있고, 그대가 있고, 그리고 생명이 있다는 가르침, 시간을 아우르고 넘어서서 마침내 자신 안에 품어내야 한다'는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담았다. 한편, 글을 읽으며 정태련 화가의 ‘시간과 나, 그리고 영원’을 주제로 그린 59컷의 세밀화를 감상하는 재미또한 쏠쏠하다.
더불어 [나만의 아불류시불류]라는 기능을 통해 예쁜 그림을 배경으로 나만의 생각을 글로 쓰고 저장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김기욱의 <아불류시불류> 에세이집을 한 권 써 낼 수도 있는 것이다.
2. 신윤복 화첩
깊어가는 가을, 벤치에 앉아 가을하늘을 바라보며 화폭을 한 점 한 점 넘겨보는 건 어떨까?
신윤복의 명화들을 한 자리에서 살펴 볼 수 있는 어플이 있다. 조선후기의 풍속화가인 신윤복은 김홍도, 김득신과 더불어 조선 3대 화가로 불린다. 그는 풍소화와 산수화 그리고 새나 짐승을 그리는 영모화에 뛰어 났다.
더불어 남녀간의 정취와 낭만적인 분위기를 화폭에 세련되게 담아내는 신기의 재주를 지녔다.
특히 그의 '기다림'이란 작품은 너무나도 유명한 그림이다. 그림속 여인은 누구를 기다리며 밀회를 즐겼던 것일까?
3. 정지용 시집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시인 정지용의 작품 100여편을 수록한 어플이다.
가을 날 시심에 사무치는 가슴을 달래줄 시집이다. <향수><유리창1><바다1> 등 수많은 대표작을 남기며 우리 곁에 아직도 살아숨쉬는 작가다. 아름다운 순우리말로 된 그의 시 한편을 읽노라면 마음이 절로 영롱해지는 기분이다.
기차안에서 창밖 경치를 구경하며 한 편 한 편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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