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버지의포옹1 대입재수이야기(9) - 어머니의 눈물과 아버지의 포옹 다음 글은 어찌어찌하다가 수능을 세 번 보았던 내 청춘의 이야기다. 성공담이라기보다는 실패담 혹은 에피소드에 가깝다. 2004 수능 정시모집. 지원한 3개 대학에서 모두 떨어졌음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던 그날 밤.천변에서 한참을 울고 들어 온 그날 밤.어깨를 축 늘어뜨린채 집으로 돌아왔다.어머니와 눈을 마주치고는, 충혈된 눈을 감추느라 나는 재빨리 내 방으로 들어갔다. 문을 닫고 의자에 털썩 앉았다.그동안 공부했던 문제집을 넋이 나간 사람처럼 바라보았다.대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다시 확인했지만현실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나의 수능점수를 아랑곳하지 않고, 보상받겠다는 심리때문에 욕심이 너무 컸던 게 아닐까.너무 욕심을 부려 상향지원을 했던 것이 아닐까. 안정지원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실은 내 욕심이 잔뜩 .. 2012. 11.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