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이탈리아여행6

이탈리아여행(8)연인들의 성지, 피렌체 두오모 성당 피렌체 두오모 성당은 연인들의 성지로 유명하다. 고등학교때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의 공동 집필 소설 를 읽었던 적이 있다. 소설속에서 주인공인 쥰세이와 아오이가 이탈리아에서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10년 후인 아오이의 생일에 피렌체 두오모에서 만나기로 약속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때 소설속에 등장하는 '피렌체 두오모 성당'에 꼭 한 번 가봐야지하고 막연하게 생각했었다. 피렌체 두오모 성당 옆을 거닐었다. 진짜 이름은 '꽃다운 성모마리아 대성당'이라는 뜻을 지닌 이다. 빨간 돔 형태의 지붕이 인상적인데, 이 지붕을 설계한 사람이 건축가 '필리포 부르넬레스키(1377~1446)'라고 한다.당시 400만장이나 되는 벽돌을 쌓아올릴 방법을 고민중이었는데 이때 부르넬레스키가 돔 안에 또 하나의 돔을 설계하는.. 2017. 8. 15.
이탈리아여행(6)물의 도시 베네치아, 곤돌라 타고 물 흐르듯 물위의 하룻밤을 보내고 싶었으나, 대낮의 베네치아를 즐기고 돌아왔다. 독일 시인 마리아 라이너 릴케는 1897년부터 베네치아를 10여 번이나 방문했다고 한다. 그만큼 매력적인 베네치아를 방문했던 날, 설레는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베네치아는 118개의 섬들이 약 400개의 다리로 이어져있는 물의 도시다. 곤돌라와 수상택시를 타고 베네치아 곳곳을 돌아다니다보면 이탈리아 여행의 백미를 느낄 수 있다. 다만 곤돌라를 타고 물 위를 기어다닐 때 밑에서 시궁창 냄새가 올라오는데, 이는 애교로 봐 줄만 하다. 베네치아는 희대의 바람둥이 카사노바가 갇혔던 감옥 옆 , 낮보다 밤이 아름답다는 , 인상파 화가 모네가 7번이나 그렸다는 의 이야기가 흐르는 곳이다. 특히 산마르코 광장은 나폴레옹이 유럽의 우아한 응접실이라.. 2017. 8. 10.
이탈리아여행(5)로마 명물 트레비 분수, 나도 오드리 햅번처럼 영화 에서 주인공 오드리 햅번이 방문했던 트레비 분수. 남들이 다 하길래 이곳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물 속으로 동전을 던졌다. 어느 신문기사를 보니 이곳에는 매일 3000유로 이상의 동전이 쌓인다고 한다. 연못을 등지고 1번 동전을 던지면 로마를 다시 방문할 수도 있고, 2번 던지면 연인과 의 소원을 이루고, 3번 던지면 힘든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이다. 혹시 모르니 주머니속에서 동전을 깨내서 미련없이 던졌다. 관광객들은 트레비 분수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영화속 여주인공이라도 된듯 다양한 포즈로 트레비분수에서 추억을 쌓는다. 단, 조심해야 할 것은 분수 주변에서 음식을 먹거나 물에 발을 담그는 행위를 할 경우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사실. 옛날에는 이곳에서 나체로 .. 2017. 8. 10.
이탈리아여행(4)콜로세움, 로마의 심장 속으로 걸어들어가다 금방이라도 검투사의 함성이 울려퍼질 것 같은 콜로세움. 로마 제국의 상징과도 같은 이 건축물에 들어서자 로마인의 심장 가까이에 다가 서기라도 한 것처럼 두근거렸다. 콜로세움은 서기 70년 경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착공해 10여년 후 그의 아들인 티투스 황제 때 완성됐다. 콜로세움에서는 검투사와 맹수의 대결은 물론, 국가의 경축일이나 황제의 개선식이 있을 때마다 수많은 행사와 경기가 열렸다. 콜로세움 하면 아마도 러셀 크로우 주연의 영화가 먼저 떠오를 것이다. 실제 콜로세움에 들어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수많은 맹수와 검투사들이 대기하고 있었을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콜로세움 1층에는 왕족, 2층은 귀족, 3층과 4층에는 평민들이 앉을 수 있었다고 한다. 로마인들이 축제를 즐기는 곳이기도 했지만, 핏빛으로 물.. 2017. 8. 9.
이탈리아여행(2)반가워, 피사의 사탑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본 기억이난다.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중력의 법칙을 발견하기위해 피사의 사탑에 올랐다는 이야기를 말이다. 사실인지 창작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참 흥미로운 대목이었던걸로 기억한다. 그때문에 '언젠가는 가봐야지' 했던것 같다. 피사의 사탑은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피사시 피사 대성당 옆에 자리잡은 세계적인 관광명소다. 금방이라도 쓰러질듯한 피사의 사탑을 배경으로 관광객들은 익살스러운 사진을 찍기도 한다. 실제로 보니 꽤 컸다. 수백년에 걸쳐 조금씩 기울어지다가 지금에 이르렀다. 갈리레오 갈릴레이의 에피소드로 유명한 피사의 사탑이지만, 본래는 신자들에게 예배 시간을 알려주는 종탑으로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피사의 사탑은 사실 '실패한 건축물'이로 평가되기도 한다. 피사인들이 당시 이탈이아에서 가장.. 2017. 8. 8.
이탈리아여행(1)아름다운 밀라노 대성당으로 가는 길 이탈리아 패션의 도시 밀라노는 죽기전에 꼭 봐야 할 건축 '밀라노 대성당'이 있는 도시로 유명하다. 밀라노 대성당은 축구 경기장의 약 1.5배 규모인데,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과 스페인의 세비야 대성당에 이어 카톨릭대성당으로는 세계에서 세번째로 크다고 한다. 실제로 보니 거대한 규모뿐만 아니라 화려하고 아름다운 고딕양식에 절로 감탄사가 나왔다. 성당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그대로 작품이 된다. 3,159개의 조각상이 성당 곳곳에 조각되어 있는데 섬세한 조형미가 돋보인다. 여행 당시 성당 안과 옥상을 올라가보지 못해 참 아쉬웠다. 성당 앞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로 붐볐다. 이곳에는 비둘기가 떼를 지어 걸어다니고 있는데 한가지 조심해야 될게 있다. 관광객의 손바닥에 비둘기 모이를 올려주고 돈을 받.. 2017.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