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2 프랑스파리여행(16) 반 고흐 자화상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 가면 네덜란드 후기 인상파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을 만날 수 있다. 신문이나 방송에서 많이 봤을 그림이다. 실제로 보니 그림이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고흐의 강렬한 얼굴 선과 눈빛이 이쪽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반 고흐(1853-1890)는 네덜란드 남부에 있는 쥔더르트에서 출생했다고 한다. 그런데 고흐는 파리를 시작으로 아를과 생 레미 같은 프랑스 남부지방을 배경으로 그림을 그렸다. 위 사진속 반 고흐의 자화상은 1889년 9월에 유화로 그려졌다. 반 고흐의 마지막 자화상으로 추정되는 이 작품은 반 고흐가 프랑스 남부의 생레미 드 프로방스를 떠나기 직전에 그린 것이다. 이글이글 파란 불길이 타오르는 듯한 자화상을 보고 있으면 그 묘한 매력에 발걸음.. 2025. 1. 30. 빅아트북, '미술'이라는 이름의 아기를 안고 있는 것 같은 책 동굴벽화에서 팝아트까지. 책'빅아트북' 겉표지에 써진 문구다. '황혼에서 새벽까지'라는 영화 제목이 문득 떠오른다. 두 손으로 들고 보기엔 팔이 아플 정도로 무거운 책이다. 마치 '미술'이라는 이름의 아기를 안고 있는 것 같다. 기원전 37000년전의 미술부터 20세기의 미술까지 한 권이 책에 담겨 있다. 중간중간 미술작품과 관련된 종교,문화, 역사적인 배경이 간략하게 설명되어 있다. 덕분에 미술역사에 대한 흐름을 잡기가 수월하다. 책을 읽으며 '자화상'에 대한 이야기에 유독 끌렸다. 화가들은 왜 자신들의 얼굴을 화폭에 옮기는 것일까? 사진으로 찍는 것보다 그리는 일은 분명 시간이 오래걸린다. 하지만 그만큼 나 자신과 대면할 시간이 많아지지 않을까? 중간에 공용화장실에 있는 거울을 보며 조금 야윈 내 얼.. 2011. 1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