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종이5 조선시대 창호지가 TV용 LCD에게 쓰는 편지 다음 글은 LG디스플레이 블로그(http://blog.naver.com/youngdisplay)에 먼저 실은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조선시대 창호지가 TV를 만들 때 들어가는 LCD에게 쓰는 가상편지입니다. 우리 옛것의 가치를 되돌아보고, 현대 기술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사색해 보는 의미에서 작성했습니다. 받는 사람: 경기도 파주시 공장에서 사색에 잠겨있을 LCD씨 안녕하세요.LCD씨! 저는 조선시대에 살고 있는 창호지 입니다. 너무 놀라지 마세요. 제가 어떻게 시간여행을 해서 말을 하냐구요? 그건 바로 사물과 사물들끼리는 시공을 뛰어넘어 대화를 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물론 이 편지는 사람들은 읽을 수 없습니다. LCD씨 당신은 제 글을 읽을 수 있으니 안심하세요. 지금쯤 당신은 LG디스플레이 파주와 .. 2011. 2. 11. 종이안에 담긴 희로애락을 살펴보니 ‘종이’안에 담긴 재미나고, 신기하고, 슬픈 이야기 제가 들려 드릴 이야기는 세상곳곳에 있는 별의별 ‘종이’들에 대한 것입니다. 종이 안에 담긴 이야기를 찾고자 결심하게 된 계기는 바로 화장실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화장지’때문이었지요. 화장실에서 힘주어 큰(?) 일을 보고 있을 때마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과연 최초로 화장지를 썼던 인류는 누구일까?” 절대로(?) 사라지면 안 되는 종이, 화장지 물론 시간여행을 하지 않는 이상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런데 자료를 찾던 중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최초의 화장지는 아마도 6세기 이전부터 중국에서 쓰였다는 설이 유력하다고 말이지요. 이것은 종이로 뒤를 닦는다는 내용이 담긴 육조시대의 지식인 안지추(顔之推, 531 ~ 591.. 2010. 9. 18. 한겨레 신문사엔 신문과 기자만 있는게 아니다 몇일전 한겨레 신문사를 방문했습니다(운좋게 학교에서 하는 언론인양성교육을 받으면서 다녀오게 됨). 혹시나 미래에 일할지도 모르는 언론사의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레었습니다. 방문한 시간 오후 2시. 기자분들이 취재를 마치고 돌아와서 각자 기사를 열심히 쓰고 계셨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바로 첩첩히 쌓여있는 신문들이었습니다. 기자분들의 노고와 땀이 깨알처럼 기록되어있는 그 신문들. 이것이 없다면 우리가 어떻게 세상이야기를 온전히 보고 들을 수 있을까요?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한겨레 신문사의 모습도 있었지만, 이런 것도 있구나 하는 모습들도 있었습니다. 긴 말하지않고 사진으로 보여드릴께요.^^ 이번 견학은 맨 꼭대기층부터 아래층으로 내려오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한겨레신문사 옥상에는 이런 꽈배기 .. 2010. 8. 31. 세계 최초 멀티 프린트 자판기에 대한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5월 31일 충남대 대학생 CEO과정 샌드위치 사장학(민광동 교육컨텐츠기획 전문가 기획) 네번째, 정용주 편(주(풍자) 대표이사)! 충남대학교 캠퍼스안을 돌아다니다보면 흥미로운 자판기들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 멀티 프린트 자판기인 '큐브'인데요. 레포트나 강의 프린트물을 손쉽게 출력할 수 있는 사랑스런 자판기입니다. 인쇄할 일 이 있으면 멀리 갈 필요없고 가까운 장소에서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지요. 돈을 넣고 인쇄할 수 있는 프린트 자판기라는 점에서 세계최초라고 합니다. ▲ 충남대 캠퍼스 안 곳곳에 자판기'큐브'가 설치되어 있어 편리하게 인쇄할 수 있다. 31일 샌드위치 사장학 강의시간에 바로 이 자판기 '큐브'를 만드는 회사인 (주)풍자의 정용주 대표님을 만날 수 있었습.. 2010. 6. 3. 샘터 창간호(1970년 4월호) 겉표지에 쓰인 한 구절에 사로잡히다 이 사진은 샘터 창간호(1970년 4월)의 모습입니다. 개나리가 방긋방긋 웃고 있었을 4월 봄에 이 세상에 나온 것이죠.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손으로 짚으면 지금도 70년대 삶속 이야기가 맥박처럼 뛰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겉표지를 보니 다음 구절이 필자를 사로 잡습니다. 그것은 바로.... '젊음을 아끼자' 물을 아껴쓰고, 종이를 아껴쓰자는 말은 많이 들어봤어도, '젊음을 아끼자'는 말은 그렇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20대 청춘을 살고 있는 제게는 그 구절이 '단 한번 뿐인 청춘을 뜨겁고 열정적으로 살라는 충고'처럼 들렸습니다. 과연 여러분들에게는 어떤 메세지를 던지고 있을까요? 물은 다시 정화시켜 마실 수 있고, 종이는 재활용하여 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젊음은 쉽게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2009. 12.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