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직딩10 대학원생일기(3)지도교수 복불복 특수대학원에서 논문을 쓰기로 결정했으면 지도교수님을 정해야한다. 이는 다른 일반대학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 과정에서 학교마다 문화가 다를 것이다. 어떤 학교는 본인이 직접 교수님께 이메일을 보내 컨택하거나 연구분야 랩에 연락해 개별 미팅을 해야한다고 하더라. 내가 다닌 대학원은 연구계획서를 들고 그 과의 교수님중 최고참(?) 교수님을 찾아가 상의를 드리는 식이었다. 찾아뵙고 논문을 쓰기로 했다고 말씀드린다. 그러면 그 교수님께서 함께 일하는 교수 분들중 내가 쓰고 싶은 논문분야와 맞는 분을 추천해주신다. "000 교수님, 저희 과에서 논문 쓰려는 선생님이 계세요. 연구 분야가 교수님과 맞을 것 같아서 그런데 지도교수 가능하실지요?" "네 교수님. 알겠습니다." "네 그래요." 블라블라. 몇 초간 대화.. 2021. 12. 28. 대학원생일기(2)논문 쓰고 졸업이냐 대체학점이냐 어느쪽을 선택하든 후회는 남는다. 특수대학원에 재학중인 석사과정 직장인들은 한가지 고민에 봉착한다. 논문을 쓰고 졸업할 것이냐! 논문을 쓰지 않고 논문 대체 학점을 이수하고 졸업할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일반대학원도 논문 졸업과 대체학점 이수 졸업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고민 끝에 논문을 쓰고 졸업하기로 했다. 논문은 이미 통과했고 2022년 졸업을 앞두고 있다. 물론 결정하기까지 숱한 고민이 있었다. 그럼에도 비싼 등록금 내고 논문을 쓰지 않으면 석사과정이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결국 논문을 쓰자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논문을 쓰지 않으면 대체학점을 더 이수하고 졸업하면 된다. 특수대학원 석사과정은 논문을 쓰지 않고 졸업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다. 그래서 많은 직장인들.. 2021. 12. 27. 직장인이 소모되지 않다록 나는 직장인이다. 소모품이 되지 않기위해서 스스를 지켜야 한다. 때로는 소품 취급을 받기도 한다. 남이 그러기 전에 내 스스로를 소품 취급하기도 한다.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그런다. 그러지 말야하는데 그런다. 나는 닳고 닳아지면 어디에 쓰일까. 그날 그날 열심히, 피곤해도 열심히 일을 하다가 연골처럼 닳아없어지면 어떻게 될까 재생 불가 열정과 시간 누가 책임질까 스스로를 지키자 소모되지 않도록 스스로를 지키자. 스스로를 지키지 않으면 누가 스스로를 지키리. 과도로 하나둘 떨어져나가는 과육. 복숭아 같은 의욕. 결국 다 떨어져나가면 그 안 깊은곳에 씨앗처럼 단단히 박혀 있는 피곤. 근심. 지침. 2021. 9. 8. 2018 독서노트(126)책 좋아하는 직딩의 행복은 책 택배상자 직딩의 소소한 행복은 책 택배 상자. 책을 좋아하는 직딩의 소소한 행복은 책 택배 상자를 열 때. 2018. 10. 16. 직딩에게 PS4란 직딩이 되고나서 월급이 들어온 날. 질렀다. PS4. 게임을 종종했더니 콘트롤러에 지문과 손때가 묻었다. 엄지손가락으로 까딱까딱하며 네이마르가 되기도, 카바니가 되기도 한다. 공을 몰고 돌진. 최근 재밌게 하고 있는 게임 'FIFA 18'. 위닝일레븐보다는 실제 축구하는 느낌이 더 든다. 오락실게임의 추억때문에 '스트리터파이터V'를, 맥그리거 때문에 'UFC2'를, 차를 좋아하는 친구때문에 'DRIVECLUB'을 충동 구매했다. 대부분 만족. 초딩시절 처음 샀던 게임기기가 '삼성 겜보이'. 부모님이 등골 휘어가며 열심히 일하고 계실때, 학교에서 전교 등수 안에 들면 사준다고 한 게임기. 나름 공부에 집중했고 결국 원하는 등수를 얻었다. 어느날 집에 겜보이가 탁. 친누나와 밤 늦게까지 '원더보이'라는 게임.. 2017. 11. 30. 직딩과 왕좌의게임 과음을 하고 나면 미드 에 나오는 용이 된다.불 대신 불꽃같은 토를.퐈이아...촤르르륵촤르르륵.... 2017. 9. 14. 직딩의 퇴근은 평창동계올림픽 정신으로 졸라 퇴근. 졸라 퇴근..슬라이딩.침대위로.침대를 봅슬레이처럼 쓰는 거야.잠으로 쭈욱 미끄러져 들어가는거지.빙판으로 미끄러지듯이.잠속으로. 잠속으로.퇴근도 올림픽정신.마침 평창동계올림픽 정신(?).뭔 소리인지 모르지만. 잠이 안와서 끄적끄적. 2017. 9. 13. 주말의 온도 밀린 설거지를 하고, 밀린 빨래를 한다. 밀린 무언가를 하는 일은 중고등학교때나 대학교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밀린 숙제를 하듯이 하나하나 해치운다. 자꾸 미룬다는 속성. 숙제와 설거지와 빨래가 가진 공통점이다. 불확실성과 불안정을 예측하며 감정을 소모하는 주말. 운동 해야지. 목욕탕 가야지. 머리 깎아야지. 그러다가 내일로 미룬다. 일요일에 늦잠을 자고 일어나면 다시 미룰까 말까 고민한다. 그러다 쓰레바를 질질 끌고 거리로 나간다. 주말의 온도는 늘 미지근하다. 확실히 하는 게 없다. 그저 널브러져 있다. 직딩의 주말은 또 그렇게 간다. 2017. 8. 27. [직딩상상]졸라 빨리 미끄러지는 퇴근 미끄럼틀. 졸라 빨리 미끄러지는 퇴근 미끄럼틀.사무실 의자밑에서 문이 열리고 집으로 바로 연결되는 미끄럼틀이 광선검처럼 찌잉 나온다.이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가면 10초 안에 집 도착.ㅋㅋ 2016. 12. 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