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쪽을 선택하든 후회는 남는다.
특수대학원에 재학중인 석사과정 직장인들은 한가지 고민에 봉착한다.
논문을 쓰고 졸업할 것이냐! 논문을 쓰지 않고 논문 대체 학점을 이수하고 졸업할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일반대학원도 논문 졸업과 대체학점 이수 졸업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고민 끝에 논문을 쓰고 졸업하기로 했다. 논문은 이미 통과했고 2022년 졸업을 앞두고 있다. 물론 결정하기까지 숱한 고민이 있었다. 그럼에도 비싼 등록금 내고 논문을 쓰지 않으면 석사과정이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결국 논문을 쓰자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논문을 쓰지 않으면 대체학점을 더 이수하고 졸업하면 된다. 특수대학원 석사과정은 논문을 쓰지 않고 졸업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다. 그래서 많은 직장인들이 특수대학원을 선택하고 논문을 쓰지 않고 졸업한다. 이것은 각자 선택의 몫이다.
하지만 훗날 박사과정을 꿈꾸고 있다면 아무래도 연구능력을 조금이라도 보여줄 수 있는 논문을 쓰고 졸업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 미리 체험(?)을 해야 지옥을 맛보게 된다는 박사과정 논문 쓰기 과정을 그나마 잘 헤쳐나갈 수 있지 않을까. 요새는 석사 학위자가 많아서 논문을 쓰고 졸업하든, 그렇지 않든 누가 신경도 안쓸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항상 플랜B를 생각한다면 일단 논문을 쓰고 졸업하는 게 낫지 않을까하고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어쨌거나 졸업시기가 다를 뿐 석사 졸업장은 나온다. 그래도 경험자로서 말해주고 싶다. 만약 특수대학원 재학중인 직장인이 논문을 쓰기로 결정했다면, 그때부터 개고생 시작이다. 하하하. 퇴근후에 논문을 쓰고, 어떨 때는 주말을 반납할 수도 있다. 대학교때도 하지 않던 공부를 하게 되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그래도 논문을 쓰고 심사에 통과하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자기만족이긴 하지만. ^^;
나의 논문쓰는 과정은 어땠을까. 나중에 이야기해보련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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