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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독서노트(62)승효상, 빈자의 미학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토지를 점거해야하는 건축은, 그 장소가 요구하는 특수한 조건들을 맞추어줘야 한다. 기후와 지리 등의 자연적 조건뿐 아니라 우리의 삶이 일궈낸 인문사회적 환경 속에서 조화롭게 자리잡고 알맞은 옷을 입을 때, 이는 그 장소에 적확한 건축이 된다. 서울 시내의 피라미드가 우습게 보이듯이, 파리에 짓는 한국 집은 전시 대상은 될지 몰라도 그곳에서의 삶과는 한참 거리가 있다. 토지는 그 규모에 관계없이 우리 인간의 삶 이전에 태어나 있었으며, 그 이후로 영겁의 세월을 지내어와 있다. 그 세월 속에서 수없는 사연들이 담기고 또 지워졌을 것이며, 그러한 흔적의 축적은 형언키 어려우리만큼 엄청난 양으로 그 속에 용해되어 있을 것이다.토지의 위치가 어느 곳에 있든 토지는 고유하며, 그 고유성으로 인.. 2018. 5. 22.
2018 독서노트(61)빚 '빚'을 주제로 낙서.ㅋㅋㅋㅋㅋ. 아이패드. 2018. 5. 10.
2018 독서노트(60)낙서 ​​ 말 그대로 낙서. 아이패드. 2018. 5. 9.
제81회 대전독서모임 산책-오베라는 남자 제81회 대전독서모임 산책선정도서 : 오베라는 남자일시 : 2018년 5월 14일(월) 오후 7시 30분 장소 : 라푸마둔산점 2층 여행문화센터 산책참가비 : 5,000원 2018. 5. 8.
제80회 독서모임 산책 4월 선정도서-오리지널스 애덤그랜트. 오리지널스 늦게 올리네요.^^;.4월 독서모임은 이미 열렸네요.^^; 2018. 5. 8.
2018 독서노트(59)국내 콘텐츠 창작스튜디오 MCN 국내 콘텐츠 창작스튜디오 MCN 트렌디한 미디어콘텐츠를 만드는 창작스튜디오 모음. 1.72초 TVhttp://www.facebook.com/72sectv 2. 와이낫미디어http://whynot.video 3.돌고래유괴단http://dolphiners.com 4. 모비딕http://www.mobidic.com/index.jsp 5. 스튜디오 룰루랄라http://tv.naver.com/studiolululala 6. 네오터치포인트http://neotouchpoint.com 7.모모콘http://www.facebook.com/MOMOCON.CORP 8.글랜스 tvhttp://www.glancetv.co.kr/glancetv/main/ 9.스페이스오디티http://www.facebook.com/spaceodd.. 2018. 5. 3.
남도명품길 달마고도 걷기축제! 뱃살이 흰 나비로 둔갑, 훨훨 날더라 3년전부터 5㎏ 쌀포대를 배에 둘러메고 산다. 그 쌀포대는 내 뱃살이렸다. 남도명품길 '달마고도(達摩古道)'를 걷고 있는데 저기 흰 나비가 날더라. 야~내 뱃살이 다음 생애에는 저 나비로 태어난다면? 훨훨 저멀리 날아가면 얼마나 좋으랴. 아니지. 이번 생애에 내 뱃살이 나비로 둔갑한다면? 저 달마산 너머 어여쁜 남도바다까지 날아간다면? 이런 상상을 했다. 차라리 내 뱃살이 진짜 쌀포대라면 더욱 좋을 뻔 했다. 미황사 부처님 앞에 시주라도 할 수 있을 터이니…. 지난해 가을에 이어 28일 천년의 세월을 품은 '달마고도'를 또 한번 찾았다. 제1회 달마고도 걷기축제가 열렸기 때문이다. 반가운 마음에 별 생각을 다했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내 뱃살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그래도 달마고도를 걷다보면 .. 2018. 5. 1.
2018 독서노트(58)면접 면접 / 오은 이름이 뭔가요?전공은 뭐였지요?고향에서 죽 자라났나요? 여기에 쓰여 있는 게 전부 사실입니까? 질문만 있고 답이 없는 곳에 다녀왔다 서 있어도앉아 있는 사람들보다 작았다 가장 많이 떠들었는데도듣는 사람들보다 귀가 아팠다 눈사람처럼 하나의 표정만 짓고 있었다낙엽처럼 하나의 방향만 갖고 있었다 삼십여 년 뒤,답이 안 나오는 공간에서정확히 똑같은 질문을 던지기 위해 녹지 않았다 순순히 떨어지지 않았다 ---------------------------------- 새록새록 돋아나는 면접의 추억.추억이라 부르기에는 아름답지 않은,치열한 순간. 이름하여 '면접'. 2018. 4. 23.
2018 독서노트(57) 견딜 수 없네 견딜 수 없네 / 정현종 갈수록, 일월(日月)이여,내 마음이 더 여리어져가는 8월을 견딜 수 없네.9월도 시월도견딜 수 없네흘러가는 것들을견딜 수 없네사람의 일들변화와 아픔들을견딜 수 없네.있다가 없는 것보이다 안 보이는 것견딜 수 없네.시간을 견딜 수 없네.시간의 모든 흔적들그림자들견딜 수 없네.모든 흔적은 상흔(傷痕)이니흐르고 변하는 것들이여 아프고 아픈 것들이여 ----------------------------- 비내리는 밤.라면의 유혹을 견딜 수 없네.흘러내리는 뱃살을 견딜 수 없네.나는. 흑흑. 2018.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