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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추천으로 웹툰'죽음에 관하여'를 보았다.
보면서 '이런 웹툰이 숨어 있었다니'하는 생각이 들었다.
1화부터 17화까지 나왔는데 그중 16화를 보고 가슴이 짠했다.
16화는 어렸을 때부터 만났지만, 훗날 하나 둘 세상을 떠나가는 친구들을 다뤘다.
젊었을 때는 사진을 찍으면 늘 다섯명이었던 친구들이 병과 사고로 죽으면서
하나 둘 세상을 떠난다.
그러면서 사진속에서 친구들의 모습이 하나 둘 사라진다.
작가는 같이 찍은 사진에서 하나 둘 없어지게 하는 효과로 그 죽음들을 표현했다.
16화뿐만아니라 나머지 편들도 죽음에 대해 많은 걸 생각하게 해준다.
평소 죽음에 대해 잘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
이 웹툰을 보고 삶과 옆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꼈다.
살아있는 동안에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의 유통기한이 과연 언제까지일까하는 불안감이 엄습해 오지만.
우리가 죽음에 대해 가지고 있는 안일한 생각.
뉴스에 나오는 죽음과는 다른 모습일 것이라는 착각.
자신의 죽음은 편안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
그런 생각들을 14화에서 작가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었다.
▲ 웹툰 '죽음에 관하여' 14화에 나오는 장면을 캡쳐한 것입니다. 문제되면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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