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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산책 이야기

[대전독서모임]백수시절 탄생한 독서모임, 그 추억을 더듬다

by 이야기캐는광부 2015.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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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2012년 2월 겨울 첫 독서모임 풍경이다. 장소는 라푸마둔산점 2층 여행문화센터 '산책'.


"기욱아, 독서모임 운영 해볼래?"


2012년 1월, 누군가의 한 마디에 덜컥 "네"하고 대답해버렸다.

그렇게 'BookClub by TEDxDaejeon' 이라는 독서모임이 시작됐고,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 독서모임은 백수생활을 하던 2012년 2월 겨울에 아장아장 첫 걸음마를 시작했다.

지식컨퍼런스 'TEDxDaejeon'이 주최하는 인문학살롱과 연계해 미리 연사님들의 저서를 읽고 오자는 취지로 탄생했다


불안한 백수시절 독서모임은 내 청춘의 버팀목이 됐다.
다른 이들에게는 이 독서모임이 어떤 의미였을까?

1년여 동안 그렇게 운영되다가 2013년부터는 독서모임 회원들이 함께 읽고 싶은 책을 선정해 읽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현재는 인문학살롱과 연계해 운영하지 않고 있어 이제부터는 '산책(山+冊)'이라는 이름으로 새출발하기로 했다.


'산책'에는 더 넓은 세상을 보기위해 산을 오르는 것처럼, 책을 읽으며 시야를 넓히자는 뜻이 들어있다


또 부담없이 산책하듯 서로의 삶속에 흐르는 이야기들과 만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더불어 독서모임이 이뤄지고 있는 여행문화센터 '산책'에 책 읽으러 산책 나오자는 뜻도 포함하고 있다.


책을 읽는 것도 어렵지만,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위해 독서모임에 나오는 것도 참 어렵다.


운영자로서 매번 적게든 많게든 독서모임에 나오는 분들이 반갑고, 참 신기하다.


이 독서모임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겠다.


꾸준히 하다보면 나 자신이 한 권의 책이 되어 있지 않을까?


독서모임에 나오는 여러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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