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을 운영할 때 참고할 만하다. 책<우리는 독서모임에서 읽기, 쓰기, 책쓰기를 합니다>에서 발췌했다. 단순히 읽기모임에만 머무르는 게 아니라, 함께 글을 쓰고, 책 한권을 내는 독서모임을 지향하는 모습이 인상깊다.
"한권의 책을 선정하여 함께 읽고 발표하고 토론하는 독서모임은 프리즘을 통과한 빛과 비슷하다. 하나의 프리즘을 통과한 빛이 다양한 색으로 분리돼 보이는 것처럼 한 권의 책에서도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다. 모임 진행 방법은 다양하다. 큰 방향만 맞는다면 나머지는 함께하는 사람들과 맞춰가면 된다."
"읽기만 하는 것보다 노트에 적기 시작하면 좋은 문장이 머리에 더 깊이 각인된다. '손독서'가 '눈독서'와 병행이 되면 모임이 더 즐거워진다."
"읽기 모임에서는 엄밀히 말하면 책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그 책을 읽은 사람에게 집중한다. 책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이 소화해 낸 내용을 듣는 것이다. 삼독모임의 확장된 힘은 참여하는 사람들에게서 나온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각기 다른 재능과 노력이 어우러지면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공유하기 때문이다."
"책 출간을 목적으로 하는 글쓰기, 책쓰기라면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더 큰 데 의미를 둔다면 다를 수 있다.
독자의 눈으로만 보던 사고에서 벗어나 저자가 되어보는 것.' 읽기 모임에서 독서습관을 만들고, 쓰기 모임으로 확장해 나를 알아가는 글쓰기를 해보라."
"책을 쓰려면 먼저 주제를 정해야 한다. 그리고 제목을 정한 후에는 목차를 써보고 머리말과 본문을 본격적으로 써나간다. 책쓰기는 집을 짓는 것과 비슷하다. 설계도 없이 집을 짓기 어려운 것처럼 목차를 만들면서 주제에 대해 자신이 무엇을 쓸 것인지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이 좋다. 머리말에서는 이 책을 쓴 이유와 책 내용에 무엇을 담았는지를 쓰면서 자신의 책을 독자에게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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