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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의 웹툰<무한동력>.
20대 청춘들의 삶과 고민을 적절하게 녹여낸 수작이다.
한번쯤 머릿속을 스쳐갔던 생각들.
마음을 조여왔던 고민들.
무한동력 영구기관을 만드는 아저씨처럼 불가능한 꿈을 꾸다가,
그런 꿈을 잃어버리고 있는 내 모습들.
주인공의 이야기를 따라 웹툰을 읽으며 감정이입이 많이 됐다.
그중에서 단연 압권은...
"죽기전에....못먹은 밥이 생각나겠는가, 아니면 못 이룬 꿈이 생각나겠는가?"
무한동력 영구기관 아저씨의 질문을 취업준비생인 주인공의 정곡을 찌른다.
과연 우리는 어느쪽을 먼저 생각할까? 나는?
"평범하게 사는 게 왜 이렇게 힘드니...?"
한원식 딸 한수자의 독백.
꿈이 뭐냐는 질문보다는 한수자의 독백을 보다 많이 하는 직딩.
한번쯤 이런 경험. 아니 여러번 있지.
그래도 부모님이 고향에서 반찬을 바리바리 싸고 오실 때는
한 주간 삼시세끼를 먹을 때 행복하다.
누구나 삶의 무게를 안고 살고...
무한동력 영구기관을 크리스마스 트리로 쓰게 될지도 모르지만...
한원식 아저씨처럼 불가능한 꿈, 세상에 이로운 꿈을 꾸고 살아야하지 않겠는가.
이런 마음도 작심삼일이런가...
주호민 작가의 웹툰을 차근차근 더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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