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춘 에세이/일상끄적

30대 중반 초조함에 대하여

 

뭐 하나 이뤄 놓은 게 없고

뭐 하나 제대로 이뤄갈 것도 정하지 못한채

그저 휩쓸려 내려온듯한

냇물에 속절없이 떠내려가는 슬리퍼 한짝이 된듯한

첨벙첨벙 물살을 헤쳐서라도 슬리퍼를 건져내고 싶지만...

그 슬리퍼는 지난 날의 꿈, 열정, 희망, 목표...

멍하니 아득히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 것 같아

공허하면서 텅빈듯하면서 허전하면서...

앞으로 5년, 10년..아니 15년...아니 20년...아니 30년

그렇게 휩쓸려 떠내려갈 것 만 같아

초조한 30대 중반 아재의 넋두리다.

 

'청춘 에세이 > 일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에 갔는데 말이야  (0) 2019.12.14
30대 중반 초조함에 대하여  (0) 2019.10.21
주말 오후 느긋느긋 느릿느릿  (0) 2019.10.20
외로움에 대하여  (0) 2019.10.09
조용히  (0) 2018.11.05
2018 조용필 콘서트 대전편! 귀와 눈이 호강  (0) 2018.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