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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기획할 때, 투고 원고를 검토할 때, 편집 회의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요?
반대로 피하는 종류는 무엇인가요.
초보 작가이더라도 '나'보다 '독자와의 관계'를 염두에 두는 작가의 글을 만나면 반갑습니다.
'나'의 이야기로만 가득한 원고는 편집자가 '독자와의 접점'을 발굴하는 게 어려워요.
키워드는 역시 '독자'예요. 독자가 좋아할 요소가 있는지 봅니다. 타인이 읽어줬으면 하는 마음이 글에 담겨 있는지 봐야죠.
그런 글을 쓴 작가는 출간 이후에도 독자와 잘 소통하는 편이에요. '나'만의 글이 아니라 '독자'와 함게 가는 글이라야 해요.
-이봄 고미영 대표 인터뷰 중에서, 27쪽, 책<편집자의 일>-
모든 사람이 자기만의 콘텐츠를
끊임없이 쏟아내는 시대,
'글을 쓴다는 것'의 '특별함'이 사라졌습니다.
특별한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시대인데도 금세 증발해버립니다.
종이책이 외면 받는 세상에
어떤 책,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세상에 내놓아야 하는가가 고민입니다.
땅을 살리는 퇴비처럼 쌓여서 의미있는 지식,
다른 지식이 커가는 양분이 되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습니다.
-목수책방 정은정 대표 인터뷰 중에서, 159쪽, 책<편집자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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