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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쓰레기를 주우며

청춘 에세이/일상끄적

by 이야기캐는광부 2021. 4. 1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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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밀려와

무덤도 없이

흙속에 묻혔을까

어느 식당의 라이타,

주인없는 신발,

라벨이 떨어진 농약병

분명 박카스병이라 추정되는 갈색병

누군가를 한껏 취하게 했을 소주병

어느 파충류처럼 보호색을 띄었지만

쓰레기를 줍다보니

쓰레기들이 너무 잘 보인다

널브러진 쓰레기들 너머로

대청호의 푸른 풍경이 넘실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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